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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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강등' 보르도 황의조, 이동경과 한솥밥?...샬케가 관심

기사입력 2022.06.17 15:09 / 기사수정 2022.06.17 15:0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지롱댕 보르도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의조가 이동경과 함께 독일 샬케 04에서 뛸 가능성이 제기됐다.

2021/22시즌 황의조는 보르도에서 11골을 득점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무득점 기간이 길어졌을 때도 있었지만 보르도가 리그 최하위로 강등된 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리그 11골을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또한 황의조는 프랑스 리그 통산 29골을 넣으며 프랑스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아시아 선수가 됐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11득점을 포함해 리그 52득점으로 전체 9위를 기록했지만 무려 91골을 헌납하면서 프랑스를 넘어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최다 실점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보르도가 2부 리그로 강등되자 자연스레 황의조에게 관심이 몰렸다. 몽펠리에, 마르세유, 낭트 등 프랑스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그러다 최근 보르도가 재정 문제로 3부 리그까지 강등될 위기에 처하면서 더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황의조는 독일 샬케, 잉글랜드 웨스트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축구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 또한 "황의조는 몇 주 안으로 보르도를 떠날 것이다. 그는 이미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보르도는 저렴한 가격에 황의조를 판매할 수밖에 없다"며 황의조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샬케가 관심을 가지면서 황의조와 이동경이 같은 팀에서 뛸 가능성이 생겼다. K리그1 울산 현대 소속 미드필더 이동경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샬케로 6개월 임대 됐다. 부상으로 1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이동경의 잠재력을 높이 산 샬케가 임대 기간을 6개월 더 연장하면서 연말까지 샬케에서 뛰게 됐다. 만약 황의조가 샬케로 향한다면 6개월 동안 두 선수가 같은 팀에서 뛰는 걸 볼 수 있다.

두 선수는 지난해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편 황의조는 6월 국가대표 A매치 친선 경기를 위해 대한민국 대표팀에 소집됐다.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1골, 이집트전 1골로 4경기 2골을 기록하며 대표팀에서의 골가뭄을 끝냈다. 또한 지난 15일 이동경은 2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 소식을 알렸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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