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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니언·쇼메이커, 너구리와 재회? "익숙해서 아무 느낌 없었다" [LCK]

기사입력 2022.06.16 22: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캐니언' 김건부와 '쇼메이커' 허수가 '너구리' 장하권과 재회한 느낌을 전했다.

16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1라운드, 프레딧 브리온 대 담원 기아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두 경기 모두 장기전을 펼쳤던 담원. 중간중간 위기도 찾아왔지만, 매서운 플레이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한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각각 1세트와 2세트에서 POG를 받은 '캐니언' 김건부와 '쇼메이커' 허수의 활약도 돋보였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인터뷰에서 김건부는 "2-0으로 이기니까 좋다"라면서도 "실수가 나온 게 아쉽다. 다음에는 좀 더 깔끔하게 이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허수는 "시즌 첫 경기를 이겨서 좋고, 2세트에서 실수한 것만 보완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오랜만에 '너구리' 장하권과 함께 대회를 뛴 두 사람. 김건부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익숙하기도 했고, 사실 아무 느낌이 없었다. 좋았다"라고 답하며 웃었다. 허수는 "저도 아무 생각이 없었다. 원래 저희 팀에 오래 있었다 보니까 익숙해서 그런 것 같다"라며 공감했다.

1세트에서 세주아니를 픽했던 장하권. 이러한 픽을 선보인 것에 대해 허수는 "하권이 형이 딜러도 잘하긴 하지만, 세주아니처럼 든든한 챔피언도 잘해서 다양하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두 경기 모두 장기전이 펼쳐졌다. 김건부는 "요즘 메타가 그런 점도 있고, 저희가 중후반에 좋은 조합이어서 그런 것도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이렇게 킬이 안 나올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경기 도중 오랫동안 킬이 안 나오는 것에 놀라움을 표했던 허수는 "살면서 이런 경기를 해본 적은 처음이다. 30분이 지났는데 0킬이길래 좀 웃겼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5연패를 이어오다가 금일 매치에서 첫 승을 거둔 오공. 김건부는 "요즘 오공이랑 비에고가 가장 많이 나오는데, 두 챔피언이 제일 무난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오공이 5연패를 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좋다고 생각한다. 어떤 조합이든 다 어울리고 챔피언 자체가 좋다"라고 전했다.

2세트에서 릴리아-아트록스라는 픽이 나왔다. 어떤 콘셉트였는지 묻자 허수는 "밴픽을 하다 보니까 상대에 근접 챔피언이 많더라. 마지막 픽으로 어떤 걸 할까 하다가 감독님이 아트록스를 추천해주셔서 아트록스를 픽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2세트에서는 큰 위기가 찾아왔었다. 허수는 "살짝 위기라고 느끼긴 했는데 저희가 집중해서 상대 허점을 잘 파고들면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지막에 그런 시도를 많이 해봤고, 그게 좋게 이어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너-캐-쇼가 재회하면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김건부는 "(관심이 모이는 것에) 부담감 같은 건 없고, 경기력을 올릴 수 있게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허수 역시 "부담감이 느껴지진 않고 그만큼 '기대를 많이 받고 있구나'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건부는 "앞으로도 2-0으로 이기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라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면서 LCK 우승 달성하고, 롤드컵에 직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허수는 "제 목표 또한 우승이다.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항상 감사드린다.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라는 인사를 건넸다.

사진=박지영 기자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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