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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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압도한 불꽃투, 153km 직구+위기관리 능력 빛난 스파크맨

기사입력 2022.06.16 21:32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이 55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맛보며 고대하던 시즌 2승을 손에 넣었다.

스파크맨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8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2피안타 4볼넷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롯데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스파크맨은 이날 최고구속 153km를 찍은 묵직한 직구와 컷 패스트볼, 주무기인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면서 한화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1회말 2사 1루, 2회말 2사 만루, 4회말 2사 1루, 5회말 2사 1·2루, 6회말 1사 1루 등 3회말을 제외하고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고비 때마다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한 경기 9탈삼진은 개인 커리어하이다. 한국 무대 첫 등판이었던 지난 4월 16일 kt 위즈전 8탈삼진을 뛰어넘었다. 이날 볼배합의 50% 이상을 직구로 가져간 부분이 적중했다.

무엇보다 지난 4월 23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KBO 마수걸이 승리를 따낸 이후 9경기 만에 시즌 2승을 따낸 게 의미가 크다. 5월 이후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아쉬움을 훌훌 털고 활짝 웃었다.

롯데도 스파크맨의 반등 속에 3연승을 질주하며 최근 침체에서 벗어났다. 찰리 반즈, 스파크맨 두 외국인 투수가 나란히 정상궤도에 오르면서 8위까지 추락했던 순위를 반등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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