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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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자이언츠포 폭발' 롯데, 한화 11-5 완파하고 2연승 질주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2.06.15 21:48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2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11-5로 이겼다. 선발투수 찰리 반즈가 퀄리티스타트로 제 몫을 해준 가운데 타자들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기선을 제압한 건 한화였다. 2회말 선두타자 이진영이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2사 후 김인환이 우전 안타로 3루에 있던 이진영을 홈으로 불러들여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한화의 리드는 롯데의 3회초 공격에서 곧바로 깨졌다. 롯데는 선두타자 한태양과 안치홍의 연속 안타 후 황성빈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의 기회를 잡은 뒤 이대호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 전준우의 1타점 3루타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불붙은 롯데 타선은 4회초 한화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무사 만루에서 한태양의 1타점 적시타, 1사 만루에서 안치홍의 1타점 적시타, 2사 후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 DJ 피터스의 1타점 적시타로 순식간에 5점을 뽑아내며 스코어를 7-1로 만들었다.

끌려가던 한화는 홈런포로 추격에 나섰다. 6회말 선두타자 정은원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후 변우혁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폭발시키며 7-3으로 따라붙었다.

롯데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7회초 1사 만루의 찬스에서 대타 한동희가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한 번의 스윙으로 4점을 얻어낸 롯데는 11-3으로 멀찌감치 도망가면서 한화의 반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놨다.

롯데는 이후 9회말 수비에서 한화 박정현에 2타점 적시타를 내줬지만 넉넉한 점수 차를 지켜내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반즈는 지난달 13일 한화전 이후 한 달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6이닝 3실점으로 다소 고전하기도 했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이대호는 KBO 역대 11번째 2100안타의 주인공이 되며 또 하나의 대기록을 추가했다. 한동희도 지난달 15일 한화전 이후 한 달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보면서 허벅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증명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투수 윤대경이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이후 타선 침묵이 겹치면서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거포 유망주 변우혁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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