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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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첫 골 주인공' 아이스하키 조민호, 암투병 끝 35세로 별세

기사입력 2022.06.15 19:53 / 기사수정 2022.06.15 20:0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 공격수 조민호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안양한라는 15일 공식 채널을 통해 "가슴 아픈 소식입니다. 안양한라 캡틴 조민호 선수가 오늘 오후 투병 끝에 별세했습니다."라고 별세 소식을 전했다. 향년 35세.

조민호는 지난해 10월 안양 한라의 미국 원정 직후 폐암 진단을 받았고 8개월간 항암 치료받아왔다. 그는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조민호는 경기고 시절 빼어난 경기력으로 기대를 모았고 2008년 처음 태극 마크를 달았다.

조민호는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어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암을 받기 전인 지난해 8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최종예선까지 대표팀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조민호는 소속팀 안양 한라에 2009년에 입단해 아시아리그 통산 6회 우승에 함께 했다. 2018년부터는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그는 정규리그 통산 393경기 124골 324도움을 기록했다. 도움 기록은 한국 선수 통산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차려졌고, 발인은 17일 12시 30분이다.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 수목장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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