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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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전 득점에도 '50점' 평가...만족 모르는 스트라이커들

기사입력 2022.06.15 08:00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득점포를 가동한 벤투호의 두 스트라이커는 A매치 4연전을 통해 만족하지 않고 발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친선경기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전반 16분과 22분 황의조, 김영권의 연속골로 앞서갔다. 전반 38분 모스타파 모하메드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0분 조규성, 후반 추가시간 46분 권창훈이 추가골을 넣으며 완승에 성공했다. 

황의조와 조규성은 이제는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 될 스트라이커 조합이 됐다. 두 선수를 제외하고 가장 최근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뽑힌 건 김건희(수원삼성)와 조영욱(FC서울), 김신욱(라이언시티)이다.

황의조는 지난 9월부터 이번 3월까지 진행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경기에 출장했지만, 무득점에 그치며 우려를 낳았다. 더욱이 그의 소속팀 지롱댕 보르도가 부진 속에 강등당하면서 이 흐름이 이어지는 것을 우려했다. 

그러나 황의조는 남미 세 팀, 그리고 이집트와의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그는 브라질전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30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8경기 무득점 행진을 끊었다. 이어 이날 이집트전에서 그는 선제골과 김영권의 추가골을 도우며 이날 경기 MOM(맨 오브더 매치)으로 선정됐다. 

조규성은 이번 A매치 4연전 중 브라질전을 제외하고 세 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다. 그는 교체로 출전해 결정력을 보일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이집트전엔 원샷 원킬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엄원상의 패스를 받은 뒤 터치 두 번으로 공간을 만들어 감아 차는 슈팅을 성공시켰다. 

두 선수 모두 4연전에서 괜찮은 활약을 펼쳤지만, 만족하지 않았다. 황의조는 이번 4연전 동안 자신의 경기력을 50점으로 평가했다. 그는 "저희가 득점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한 점도 있었고 지고 있다가 비긴 경기 등 많은 걸 배웠다고 생각한다."라며  "저를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배웠다고 생각한다. 다음 소집 때는 이번 4연전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조규성은 "3경기를 출전했지만, 시간은 적었다. 그럼에도 제가 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4연전에 대해 "제가 부족하다고 많이 느꼈다. 더 발전하지 않으면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부족한 부분을 발전시키고 싶다. 강팀과의 경기를 생각해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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