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준♥' 임혜란 "임창정♥서하얀 영향 받아...가족 만들어줬다" (동상이몽2)[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한석준이 임창정-서하얀 부부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한석준-임혜란 부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임창정과 서하얀은 평소 친분이 있는 사진작가이자 한석준의 아내이기도 한 임혜란과 가족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두 부부는 촬영을 마치고는 서로 세대 차이가 날 때가 있는지 물어봤다.

임혜란과 12살 차이가 나는 한석준은 2002 월드컵 얘기를 하면 세대차이가 난다고 했다. 한석준은 당시 술을 먹으면서 응원을 했는데 임혜란은 중학생이라고 술을 먹지 못했다는 것.



임혜란은 춤을 출 때 세대 차이를 느낀다고 했다. 한석준의 춤 동작에 약간 아재스러운 면모가 있다고. 한석준은 "그건 내가 그냥 춤을 못 추는 거야"라며 사실은 이 정도도 배운 것이라고 털어놨다.

임창정은 "들풀 같은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 반면에 이렇게 정갈하고 교과서적인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도 있다"면서 한석준과 임혜란의 러브스토리를 듣고 싶어 했다. 이에 임혜란은 한석준이 자신의 이상형이기는 했다고 밝혔다.

임창정은 "보통 결혼한 사람들은 '저 사람이랑 결혼하겠다' 그런 감정이 안 생기면 진행이 안 되더라"라며 임혜란에게 한석준의 첫인상이 어땠는지 물어봤다. 한석준은 자신도 궁금하다고 했다.

임혜란은 "자꾸 자기한테 관심이 있었다고 하더라. 저는 사진 찍으려고 쳐다본 건데 오해를 했더라"라고 처음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한석준은 "우리가 사진작가 한 두 번 보냐고. 날 보는 눈이 다른데"라고 주장했다.

한석준은 첫만남 이후 먼저 연락을 한 것은 자신이라고 했다. 임혜란은 "사진을 가르쳐 달라고 해서 사진을 가르쳐주려고 책을 두 권 사서 갔는데 저한테 '내 여자친구 같다' 그러는 거다. 처음에는 '왜 저래?' 이렇게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석준은 임창정이 프러포즈에 대해 물어보자 "상황을 설명하자면 난 두 번 다시 결혼을 안 하려고 했고 여기는 독신주의였고 같이 사귀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결혼 이런 건 중요한 건 아니지만 나는 남은 생을 너와 함께하고 싶다.우리가 계속 예쁘게 사랑하면서 잘 살자고 했다"고 말했다.

임혜란은 사실 임창정과 서하얀의 영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석준이 임창정과 서하얀이 준재를 낳게 된 스토리의 방송을 직접 하게 되고는 "자기도 준재 같은 아이를 낳고 싶다"고 말했다고. 임혜란은 임창정과 서하얀을 향해 "어떻게 보면 가족을 만들어주신 분이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