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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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만나는 벤투호...손흥민, 첫 A매치 3경기 연속골 도전

기사입력 2022.06.14 09:00 / 기사수정 2022.06.14 09:5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6월에 기록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손흥민이 개인 첫 A매치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 축구대표팀과 6월 네 번째 친선 경기를 갖는다. 

벤투호는 지난 세 번의 친선 경기에서 1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뒀다. 세계 최강 브라질에게 1-5로 대패하며 6월 A매치를 시작한 벤투호는 칠레전에선 2-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벤투호는 파라과이전에 0-2로 끌려가며 2패 위기를 맞았지만, 손흥민과 정우영의 연속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벤투호는 이집트를 상대로 6월 소집 멤버로 마지막 평가에 나선다. 주축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소집된 이번 6월 A매치는 계속된 선수들의 이탈로 극한의 상황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민재와 이재성, 이동준, 이동경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고 황희찬은 군사 훈련을 위해 칠레전 이후 논산으로 향했다. 대표팀 허리의 중심을 잡아주는 정우영은 파라과이전을 앞두고 왼쪽 다리 근육 부상을 입어 소집 해제됐다. 

이집트전을 앞두고도 결장자가 추가됐다. 벤투 감독은 "황인범은 내일 경기할 컨디션이 아니다."라며 그의 결장을 확인했다.

황인범은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전에 모두 출장하며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했다. 그 역시 대표팀 소집에 앞서 전 소속팀 루빈 카잔에서 당했던 부상 여파로 이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었다. 

그런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이번 이집트전 역시 출격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지난 칠레전과 파라과이전에 두 경기 연속 프리킥 득점을 터뜨리며 대한민국 대표팀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달성했다. 더욱이 그는 칠레전엔 A매치 100경기 출장으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더니 파라과이전 프리킥 골로 이동국, 김재한과 함께 A매치 33골로 최다 득점 공동 4위에 오르며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손흥민은 이제 A매치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A매치 3경기 연속골은 그의 A매치 101경기 역사에 단 한 번도 없었던 대기록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시리아와 이란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것이 가장 최근 연속경기 득점 기록이다. 

한편 이집트는 모하메드 살라를 비롯해 해외파 선수들 다수가 한국 원정에 참여하지 않았다. 여기에 이집트 프로리그 역시 타이트한 일정 속에 진행되고 있어 선수단의 체력 상태가 좋지 않다. 이집트는 지난 10일 말라위에서 열린 최약체 에티오피아와의 2023 CAF(아프리카축구연맹) 네이션스컵 예선 조별리그 2차전에서 0-2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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