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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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타격 난조? 하향세 지운 괴력의 '2루타 2방'

기사입력 2022.06.12 14:5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 나성범(33)이 침묵을 깼다.

나성범은 지난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1회 2사에서 나성범은 선발 안우진의 155km/h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폭발했다. 이 장타로 나성범은 개인 통산 2400루타를 달성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7회 나성범은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2사에서 우완 하영민과 맞대결을 펼쳤고, 이번엔 147km/h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 2루타를 작렬했다. 이날 나성범은 4타수 2안타 1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6월 타격 부진을 떨치는 반가운 신호탄이었다. 11일 경기 전까지 나성범은 6월 8경기에서 타율 0.103 1홈런 2타점 OPS 0.485에 머물렀다. 4월(타율 0.330 OPS 0.941)과 5월(타율 0.330 6홈런 26타점)에 발휘한 파괴력이 실종된 것.

하지만 이날 2루타 2방으로 나성범은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4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했고 6월 첫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12일 광주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어제 경기를 계기로 조금 더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안우진의 구위를 생각하면 치기 힘든 투수인데 맞는 타이밍이나 타구의 질이 좋아서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나성범이 12일 키움전에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전날 경기와 동일하게 3번 우익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나성범은 선발 정찬헌(9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4.57)과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 전적에서는 타율 0.438(16타수 7안타 2루타 2개 4타점) OPS 1.033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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