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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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성 "김우빈 선배님이 밥 사줘…팬이라고 말 못했죠" (우블)[엑's 인터뷰④]

기사입력 2022.06.13 08:02 / 기사수정 2022.06.13 02:0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엑's 인터뷰③]에 이어) 배우 배현성이 김우빈을 향한 팬심을 뽐냈다.

지난 12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이하 '우블')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드라마다.

배현성은 18세 고등학생 정현 역을 맡아 깊은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5회 '영주와 현' 에피소드에서는 철천지 원수 아버지들 사이에서 사랑을 키운 정현(배현성 분)과 방영주(노윤서)가 임신 사실을 알고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종영에 앞서 엑스포츠뉴스는 배현성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김혜자, 고두심, 엄정화, 박지환, 최영준, 배현성, 노윤서, 정은혜, 기소유 등 15명의 배우가 주인공으로 출연해 극을 이끌었다.

배현성은 선배 배우들과 함께 호흡한 소감에 대해 "드라마에 나오시는 모든 선배님들을 다 뵙지는 못해서 너무 아쉽다. 근데 선배님들이랑 촬영할 때는 항상 학생 입장에서 공부하고 끝난 거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현장에서 선배님들 연기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되게 많은 도움이 됐고 공부가 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이 없을 때도 촬영장에 가서 선배님들 연기를 구경했다. 워낙 많은 선배님들께서 나오시니까 다양한 연기를 볼 수 있지 않나. 정말 많이 배웠고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배현성은 김우빈의 '찐팬'으로 알려져있다. 같은 에피소드는 아니었지만, 한 드라마에 촬영한 상황. 배현성은 "선배님과 붙는 신은 없었지만 촬영장에서라도 선배님을 마주치려고 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선배님 첫 촬영 때 인사 드리려고 갔었다. 선배님이 너무 따뜻하게 받아주셨다. 선배님이 밥 사주신다고 해서 식사도 한번 같이 했다. 너무 떨렸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또 배현성은 "제가 예전부터 너무 너무 팬이었다. 사실 팬은 좋아하는 연예인을 만나면 팬이라고 못 하지 않나. 그래서 저도 못 했다. (웃음) 그냥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했다"라며 "선배님이 '너무 재밌는 것 같다. 열심히 잘 촬영했으면 좋겠다. 인사하러 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씀하셨었다"라고 덧붙였다.

롤모델로는 박서준을 꼽았다. 배현성은 "박서준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연기를 되게 다양하게 잘하시지 않나. 캐릭터 연기, 편한 연기, 능글맞은 연기, 멋있는 연기까지 다 잘하시는 것 같다. 연기적인 부분으로 배울 점이 너무 많은 선배님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친한 배우를 묻는 질문에는 박서함을 언급하며 "안 지 한 2~3년 정도 된 것 같다. 아는 지인이랑 모임을 가지을 가지고 있는데, 지인이 서함이 형을 안다고 소개를 시켜줘서 그때부터 친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배현성은 2018년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데뷔했다. 이후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부터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고 있다.

어떻게 연기를 시작하게 됐는지 묻자 "18살 때 회사에서 인스타그램으로 연락이 왔었다. '미팅 한 번 하자'고 연락을 받아서 갔더니 연기 한 번 해볼 생각 없냐고 하셔서 그때 그때부터 시작을 하게 됐다. 1년 정도 배우다가 스무살 때 데뷔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보고 싶은 연기에 대해서는 "아직 안 해본 게 너무 많다. 액션도 해보고 싶고 로코도 해보고 싶다. 또 역할로는 드라마 '마우스'에서 이승기 선배님이 연기하신 캐릭터. 되게 많은 감정들을 보여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배현성은 "현재 저의 단기적인 목표는 '가우스 전자' 촬영을 잘 마치는 거다. 장기적인 목표는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들이 많으니까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를 통해서 저의 많은 모습들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배현성은 '우리들의 블루스'를 마치며 "시청자분들께 영주와 현 에피소드 너무 재밌게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너무 예쁘다 ,케미 좋다'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저희 드라마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저 배현성에게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내내 밝은 모습과 입담으로 웃음을 전한 배현성은 "점심으로 마파두부밥을 먹었다"고 '오늘의 TMI'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어썸이엔티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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