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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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경기' 테네리페, 13년 만에 1부 승격 눈앞

기사입력 2022.06.10 17:05 / 기사수정 2022.06.10 17:0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13년 만에 프리메라리가 승격을 노리는 테네리페 감독이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앞두고 전의를 불태웠다.

테네리페는 오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카탈루냐주에 위치한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지로나와 2021/22시즌 라리가 2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 1차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테네리페는 리그 5위(20승9무13패, 승점 69), 지로나는 6위(20승8무14패, 승점 68)에 올라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앞서 테네리페는 4위 라스 팔마스를 1, 2차전 합계 3-1로 꺾었고, 지로나는 3위 에이바르를 합계 2-1로 제압하고 결승까지 올랐다.

시즌 총 44경기를 치른 후 마지막 2경기를 남겨둔 테네리페의 루이스 미겔 라미스 감독은 스페인 AS와의 인터뷰에서 "더 이상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느냐"며 결의를 다졌다.

라미스는 "남은 2경기 뿐만 아니라 시즌 전체가 중요했다. 지금까지 선수들은 잘 해왔다. 며칠 동안 훈련장에서 긴장이 흘렀지만 선수들에게 더 이상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느냐"라며 "선수들 모두 중요성, 압박감을 이해하고 있다. 이 경우 몇 마디 말은 오히려 선수들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37골을 내준 테네리페는 선두 알메리아에 이어 리그 최소 실점 2위를 달성했다. 라미스는 "적은 실점은 더 많은 공격 기회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상에 오르려면 수비적인 균형이 좋아야 한다"라며 "1부 리그에서 강등을 피하고자 하는 팀도 마찬가지다. 공격이 나빠도 수비를 잘하면 반드시 살아남지만 반대의 경우 아무도 살아남을 수 없다"며 수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라미스는 "1부 리그 승격은 내 목표 중 하나이자 도전 중 하나다. 이번 시즌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도 "만약 승격에 실패하더라도 우리는 계속 승격을 추구할 것이다. 내 계약도 1년 더 남았고, 이 곳에서 그 목표를 계속 추구하고 싶다"며 계속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테네리페는 결승 2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만약 승격에 성공할 경우 2009/10시즌 이후 13년 만에 1부 승격을 달성하게 된다. 당시 테네리페는 19위로 승격 한 시즌만에 강등됐다. 

사진=A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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