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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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차 유럽파도 놀라웠던 PL 득점왕 "자랑스러워요"

기사입력 2022.06.09 07:00 / 기사수정 2022.06.08 17:4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선수로서는 자극받고 동기부여가 된다."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은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우영은 지난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친선 경기에 선발 출장해 활약했다.

정우영은 칠레전에 숨은 일등 공신이 됐다. 그는 손흥민보다 한 칸 아래 내려서 처진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 활동 범위를 자랑한 그는 상대 진영에서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돌파로 공격 상황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정우영은 어느덧 독일 무대로 건너간 지 4년 차가 됐다. 지난 2018년 1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눈에 띄어 인천 대건고에서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으로 이적한 그는 2018/19시즌 분데스리가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2019/20시즌 프라이부르크로 완전히 이적했고 2020/21시즌 적응기를 거쳐 2021/22시즌 완벽한 주전 공격수로 거듭났다. 

정우영은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32경기 5골 2도움을 비롯해 시즌 37경기 2,089분을 출장하며 빅리그에서 경험치를 확실히 쌓았다. 소속팀 감독인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은 정우영을 부상을 제외하고 전 경기에 출장시켰다.? 정우영 본인도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며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많은 경기를 뛰면서 적응한 상태다."라고 평가했다. 

이제 유럽 생활 4년 차가 된 정우영은 오랜 시간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며 성과를 내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등을 지켜보며 더욱 동기부여를 얻었다. 특히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기 했다.

정우영은 "형들의 경기를 보면서 정말 많은 걸 느끼고 있다. 이번에 (손)흥민이 형이 득점왕을 하면서 선수로서는 자극받고 동기부여가 되고 한편으로 자랑스럽다. 저 또한 외국에서 뛰면서 힘이 된다. 여러 감정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대표팀에선 형들과 직접 호흡을 맞춰가며 지난 칠레전에서 맹활약했다. 정우영은 "칠레전을 준비하면서 불편한 건 없었다. 형들이 많이 얘기해주면서 도와주셨다. 흥민이 형, 희찬이 형, 상호 영과 많이 대화해 맞춰나가 불편한 건 없었다."라며 "남은 두 경기를 이기고 싶다. 그 경기 안에서 저희의 보완점과 저의 보완점을 잘 생각해서 경기에 들어가게 되면 형들과 소통해서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프라이부르크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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