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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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송해, 코미디협회장으로 치른다…장례위원 유재석·강호동·김구라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2.06.08 16:26 / 기사수정 2022.06.08 23:4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국민 MC' 故 송해의 장례가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이용근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총장은 8일 엑스포츠뉴스에 "송해의 장례가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가족의 뜻에 따라 3일 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례위원장은 엄영수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 장례위원은 코미디언 석현, 김학래, 이용식, 최양락, 유재석, 강호동, 이수근, 김구라와 지상파 방송 3사의 희극인실장인 김성규(KBS), 고명환(MBC), 정삼식(SBS)이 맡는다. 

송해는 8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5세.

1927년 황해도 재령 출생인 송해는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배운 뒤 1951년 한국전쟁 당시 남한으로 피난 왔다.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했으며, 1988년부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아 34년간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 4월에는 영국 기네스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 부문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 

올해 초 고령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컨디션 난조를 보여왔던 송해는 최근 '전국노래자랑'에 하차 의사를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송해와 하차 시기를 두고 조율 중이었다. '전국노래자랑'은 지난 4일과 7일 팬데믹 이후 약 2년 만에 야외 녹화가 진행됐지만 참석하지 못했다. 당시 송해 측은 "건강에 이상은 없지만 장시간 이동이 부담스러워 함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족으로는 두 딸이 있으며 아내 석옥이 씨는 2018년 지병으로 사망했다. 아들은 1986년 교통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 3호실에 마련됐다. 장지는 대구 달성군 옥포리다. 발인은 10일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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