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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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부상' 황선홍호, 태국전서 방심 없이 8강 진출 도전 [U23아시안컵]

기사입력 2022.06.08 09:5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 대표팀이 8일 오후 10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있는 파크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C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승 1무 승점 4점으로 태국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4-1 대승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베트남과의 2차전에서 1-1로 비기며 아쉬움을 남겼다. 1-0으로 앞서다 이진용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고 결국 후반 38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한국이 8강에 진출할 경우의 수는 꽤 높다. 일단 78%의 확률로 8강에 진출할 수 있고 최소 비겨야 한다. 이기면 조 1위로 진출하고 비길 경우, 태국 혹은 베트남이 말레이시아를 이길 경우 베트남까지 승점 동률이 돼 서로 간의 골득실을 따져야 한다. 

골득실은 한국과 태국 모두 +3, 베트남은 0으로 한국과 태국이 유리하다. 세 팀 간의 서로 간의 경기에서 골득실이 현재 0이지만, 베트남과 태국 경기에서 2-2로 무승부가 나와 다득점에선 오히려 베트남과 태국이 앞선다. 이 경우엔 한국이 태국과 비기더라도 최소 2-2를 만들어야 태국이 1위(득점 4), 한국과 베트남이 2위(득점 3)이 돼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태국에 질 경우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경기를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베트남이 말레이시아를 잡을 경우, 한국은 조 3위가 돼 탈락한다. 

황선홍 감독은 베트남전 이후 어두운 표정으로 "토너먼트 대회는 여러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적절하게 제어하지 못한 감독의 실수가 컸다"라며 "나중에 합류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 회복을 잘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인 이강인의 경우 허벅지에 문제가 있어 베트남전에 출장하지 않았다. 휴식 차원에서 빠졌지만, 태국전 출전을 장담할 순 없다. 

이제 태국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황선홍 감독은 "토너먼트에서 변수는 항상 존재한다. 절대로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계산해놓은 수는 있지만,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말레이시아를 3-0으로 제압한 태국의 우라우트 스리마카 감독은 "한국전에서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라며 "우리는 베트남전에서 무승부를 예상하지 않았지만, 이것이 축구다. 말레이시아가 베트남전을 이겨서 우리가 좋은 순위에 있길 바란다. 난 그들이 베트남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위해 싸울 것이라는 걸 안다. 하지만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한국전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AFC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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