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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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희 "시댁이 바로 아래층…시어머니가 시집살이 한다고" (백반기행)[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6.04 07:30 / 기사수정 2022.06.04 02:0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서영희가 시댁이 바로 아래층에 있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배우 서영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서영희는 지난 2011년 동갑내기 회사원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그는 "남편은 원래 조금은 알고 지내던 친구였다. 나이도 저와 동갑"이라며 "(교제 전에는)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그러다 내가 '좋은 사람을 옆에 두고 멀리서 찾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시부모님과 가까운데 산다는 서영희는 "시댁이 바로 아래층"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허영만이 "매일 알현해야 하냐"고 묻자, 서영희는 "아니다. (시부모님)은 절대 어디 가서 '같이 산다, 가까운 데 산다'고 말하지 말라고 하신다. 시집살이 시키는 줄 알지만 어머니가 시집살이를 받고 있다 말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서영희는 "어른들과 같이 살면서 오히려 얻는 장점이 많다. 부모님과 가깝게 지내는 게 아기를 키우면서 훨씬 더 좋아졌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서영희는 "배우라는 직업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최고로 만족한다. (현장에) 가서 몰입할 수 있게 일상이 평범해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영화 '추격자' 촬영 중에는 찬 타일 바닥에 누워 있다 입이 돌아갔다는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서영희는 "쉬는 시간에도 계속 누워 있었다. 그래서 입이 돌아갔다. 재갈을 뺐는데 (입이) 제 맘대로 안 움직이더라.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모두가 걱정할 것 같아서 혼자 뒤에서 턱을 맞췄다"고 말했다. 

2010년 8회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는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로 여우주연상이라는 큰상도 거머쥐었다. 이에 서영희는 "호명하기 전까지 몰랐는데 갑자기 제 이름이 불렸다. 아무 생각도 못 해서 계단 올라가면서 제가 느낀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 한 기억이 있다. (수상소감으로)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는 게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는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털어놨다. 

다양한 작품에서 여러 얼굴을 보여준 서영희는 "지금까지 한쪽으로 치우쳤던 것 같다. 죽이고 죽고 다치고 아파서 멀쩡한 얼굴이 별로 없더라"며 "힘든 역할도 좋은 작품이면 좋은데 조금 사랑스럽고 행복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 각인될 수 있는 발랄함이 많이 보이는 역할이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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