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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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티' 엄성현, 앞으로의 목표? "잊히지 않는 팀의 선수들이 되는 것"

기사입력 2022.05.30 18:20 / 기사수정 2022.05.30 17:16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잊히지 않는 팀, 그런 팀의 선수들이 되는 게 꿈이고 목표다."

30일 프레딧 브리온 측은 공식 SNS에 "자타가 공인하는 프레딧 브리온의 팀파이트. 팀워크에 대한 선수단의 생각"이라는 글과 함께 선수단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공개된 일문일답에서 프레딧 브리온 선수단은 프로게이머를 꿈꾸게 된 계기, 서로를 향한 신뢰, 앞으로의 목표 등을 솔직하게 밝혔다.

먼저 중학생 시절 학교에서 게임을 제일 잘했다는 '라바' 김태훈은 "고등학교 때 주변 사람들이 프로 데뷔하는 모습에 처음으로 프로게이머를 꿈꿨다"라고 전했다.

'엄티' 엄성현은 "중학교 때 처음으로 다이아 티어를 달성했는데 그때부터 그냥 막연하게 (프로게이머가) 하고 싶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스카우트 제의를 받게 되면서 중국으로 갔다"라고 말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매력에 대해 '모건' 박루한은 "정답이 없다는 게 매력"이라며 "경기에 대해 모든 팀이 각각 다른 정답을 가지고 있지 않나. 하지만 팀워크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큰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헤나' 박증환은 불화를 해결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제가 기분이 좋지 않거나 장난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면 섭섭함을 드러낼 때가 있다. 근데 그럴 때마다 팀원들이 먼저 알아차리고 다가와서 제 얘기를 들어주려고 하는 부분이 서로 더 가까워지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며 팀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소드' 최성원 역시 '대화'를 강조하며 "이제 서로의 표정을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언짢아 보이거나 섭섭해한다 싶으면 먼저 대화를 시도한다. 가끔 타당하지 못한 이유로 화를 내거나 섭섭해할 때는 선배로서 따끔하게 얘기를 할 때도 있다"라고 밝혔다.

'서로가 든든하고 고마울 때가 언제냐'고 묻자 엄성현은 "박증환에게 뜻깊은 감정 공유를 한 적이 있다"라며 "박증환이 특정 챔피언에 굉장히 약하다는 프레임이 있었는데, 결국 그걸 극복해내고 캐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했고, '역시'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최성원은 저희 팀의 정신적 지주라고 생각한다. 멘탈적으로 흔들리는 선수들에게 때로는 장난스럽게, 때로는 따끔하게 잘 관리해주는 모습이 항상 든든하다"라고 덧붙였다.

'딜라이트' 유환중은 프레딧 브리온의 가장 큰 매력에 대해 "혼자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선수 없이 경기와 일상 속에서도 '팀' 안에서 서로를 도와주고 챙겨주는 것"이라며 "프로게이머로 만난 사이지만 오랜 친구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엄성현은 프레딧 브리온 선수단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프로게이머 중에 잊히는 선수들이 되게 많다. 그래서 잊히지 않는 팀, 그런 팀의 선수들이 되는 게 꿈이고 목표다"라고 답했다.

한편, 보다 자세한 내용은 프레딧 브리온 공식 트위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프레딧 브리온, 골스튜디오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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