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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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박준형에 "내가 당신보다 10배 벌어" (살림남2) [종합]

기사입력 2022.05.28 22:50 / 기사수정 2022.05.29 08:2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김지혜와 박준형이 수입을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준형과 김지혜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지혜와 박준형은 '부부 예약제'라는 둘만의 약속이 있었고, 김지혜는 퇴근 전 박준형에게 미리 연락했다. 그러나 박준형은 김지혜에게 당일 예약은 안 된다며 거절했다.

김지혜는 '부부 예약제'에 대해 "신혼 때는 시어머니랑 같이 았다. 집에 어른이 계시니까 표현을 안 하더라. 나는 애정 결핍에 스킨십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박준형 씨는 집에 어른이 계시니까 조심하는 거고. 서로 안 맞으면서 골이 깊어졌다"라며 설명했다.

김지혜는 "분가하고 우리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노력해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제가 노력했다. 민망하니까"라며 덧붙였다.



김지혜는 "열심히 일했다. 그거 하나 보고. 열심히 일한 당신 별나라로 떠나라"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박준형은 김지혜가 샤워를 하러 간 사이 자리를 피했다.

다음 날 박준형은 아이들의 아침 식사와 설거지를 맡았고, "(집안일을) 사실 원래 안 했는데 김지혜 씨까 일하고 들어오시고 이런 모습을 보면서 '나도 도와야겠다' 싶었다. 정확하게는 김지혜 씨의 수입이 저를 능가하면서부터였다"라며 털어놨다.

잠에서 깬 김지혜는 음악 소리가 크다며 불만을 토로했고, 밥을 먹겠다며 박준형이 만들어둔 토스트를 거부했다. 김지혜는 "담낭 제거해서 위 아파서 빵 안 먹는다. 밥에 김 싸먹는다"라며 툴툴거렸다.

박준형은"뭐가 불만이냐"라며 쏘아붙였고, 김지혜는 "뭐가 불만인지 이야기를 해야 아냐. 어젯밤에"라며 발끈했다. 박준형은 "나 같으면 밥 차려주는 남편 있으면"이라며 서운해했고, 김지혜는 "나 같으면 부인이 홈쇼핑 가서 매진하고 오고 고데기 450억 팔았다. 그런 부인 있으면 맨날"이라며 못박았다.



특히 박준형은 "나 이제 남성 호르몬 3이다. 몸이 예전 같지 않다. 더 이상 예약 안 받겠다. 나한테 그런 걸로 스트레스를 주거나 안 그랬으면 좋겠다"라며 부탁했고, 김지혜는 "당신하고 살 이유가 없다. 우리는 부부인데. 서로 노력해야지. 그리고 50대까지 10년이 제일 행복한 시기라고 한다. 육아도 다 끝내고 삶의 여유도 있으면서 꽃이 필 나이라고 한다. 근데 내가 외로워야겠냐"라며 고백했다.

그뿐만 아니라 박준형은 김지혜를 회사에 데려다주겠다고 나섰다. 박준형이 화장실에 다녀온 탓에 시간이 지체됐고, 김지혜는 "내가 10분에 얼마를 파는 줄 아냐. 못 들어가서 10분 동안 못 팔면 당신이 책임질 거냐"라며 걱정했다.

이후 김지혜는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박준형과 대화를 나누며 사과했다. 김지혜는 "나도 예민해서 불만이 쌓였다. '애들 밥도 차려주고 등교도 시키고 설거지도 해주고 나 데려다주고 이만한 남편이 없는데' 그런 생각이 들면서 복합적이었던 것 같다"라며 미안해했다.

김지혜는 "당신을 구석으로 몬 건 아닌가 이런 생각 많이 한다"라며 덧붙였고, 박준형은 "난 안다. 당신이 너무 나를 사랑해서"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지혜는 "피곤하다. 나 쓰러지면 어떻게 하냐. 쓰러져서 일 못하면 어떻게 하냐"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박준형은 "걱정 마라. 내가 있으니까. 당신 일 취미로 하잖아"라며 큰소리쳤다.

김지혜는 "취미라고 생각하기에는 당신보다 너무 10배를 버는데 취미냐"라며 수입을 언급했고, 박준형은 "10배가 넘는다"라며 맞장구쳤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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