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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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고 싶으면 다 나가라"...열받은 데 헤아, 동료들에게 일침

기사입력 2022.05.23 10:30 / 기사수정 2022.05.23 07:5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유의 데 헤아 골키퍼가 의욕 없는 동료들에게 맨유에 남고 싶은 선수들 외에는 다 나가라며 일침을 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경기에 0-1로 패했다. 전반 36분 팰리스의 윌프레드 자하의 선제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맨유는 2021/22시즌 마지막 경기를 패배로 마감했다.

최종전에서 패한 리그 6위 맨유는 같은 시간에 경기를 치르는 리그 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결과에 따라 순위를 역전당해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웨스트햄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게 패하면서 맨유는 리그 6위를 확정 지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하면서 체면을 세웠다.

하지만 맨유의 베테랑 선수인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는 마지막 경기에서 졸전을 펼친 동료 선수들에게 "떠나고 싶으면 떠나라"며 일침을 놨다.

데 헤아는 맨유에 오로지 팀을 위해 뛸 선수들만 남길 원하고 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와의 인터뷰에서 "맨유에 남고 싶은 선수들은 남길 바란다. 하지만 남고 싶지 않은 선수들은 팀에 없어도 되니 맨유를 떠나줬으면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구단과 새 감독님은 이미 다음 시즌에 함께할 새로운 선수들을 찾고 있다. 새로 올 선수들이 부디 좋은 인격을 가진 선수이길 바란다. 그들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줬으면 한다"면서 차후 맨유에 합류할 새로운 동료들에게 기대감을 표했다.
 
자신의 거취에 관해서는 "난 맨유에 남을 것이다. 끔찍했던 이번 시즌을 잊고, 다음 시즌을 위해 100% 준비를 해올 계획이다"고 잔류 의사를 표명했다.

2011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이적해 온 데 헤아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487경기를 출전하면서 11년 동안 맨유의 골문을 지켜왔다. 잔류 의사를 표명하면서 데 헤아는 다음 시즌 맨유 소속으로 500경기 출전에 도전한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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