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3:19
스포츠

'시즌 최다 110구' 켈리의 역투, 추신수 한 방에 물거품이 됐다

기사입력 2022.05.22 17:15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또 한 번 5이닝, 5이닝을 넘어 시즌 들어 가장 많은 던져 가장 긴 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타선 지원 없는 켈리의 역투만으로 승리를 만들기는 힘겨웠다.

켈리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켈리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기록했다. 투구수 110구로 켈리의 시즌 최다 이닝 소화, 최다 투구수였다.

이렇다 할 위기조차 없었다. 1회말 테이블세터 추신수와 최지훈을 내야 땅볼로 돌려세운 켈리는 최정에게 삼진을 솎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는 선두 케빈 크론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박성한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고, 유격수 오지환의 호수비로 김성현을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말 2사 후 오준혁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으나 추신수를 뜬공 처리하면서 그대로 이닝 종료. 4회말 2사 후 크론의 중전안타도 박성한의 삼진으로 무위가 됐다. 5회말에는 김민식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김성현, 오태곤, 오준혁까지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으로 만들었다.

5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한 켈리는 62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신기록을 이어나갔고, 6회말 올라와 추신수 중견수 뜬공, 최지훈 삼진, 최정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선두 크론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들을 깔끔하게 잡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아슬아슬했지만 리드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켈리는 팀이 1-0으로 앞선 8회말 승리 요건을 갖추고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켈리의 승리를 지키기에 1점은 너무나 미약했다. 8회말 추신수의 홈런이 터졌고, 추가 실점으로 켈리의 승리는 물론 팀의 승리조차 지킬 수가 없었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