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8:55
연예

김가람 학폭 논란에 르세라핌 활동 '빨간불' [종합]

기사입력 2022.05.20 10: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을 둘러싼 학교 폭력(학폭) 의혹이 피해자 측과 치열한 진실 공방으로 치닫는 가운데, 르세라핌은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20일 오전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르세라핌은 금일 예정된 KBS 2TV 뮤직뱅크와 영상통화 팬사인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르세라핌 멤버 의혹 제기에 대한 당사의 입장은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밝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르세라핌의 일정 취소는 김가람에 대한 학폭 가해 의혹 여파로 풀이된다. 하이브 최초의 걸그룹으로 국내외 큰 주목을 받은 르세라핌은 김가람이 학폭 가해 의혹에 휩싸이며 데뷔 전부터 잡음이 일었다.

김가람에게 학폭 가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피해자 A씨의 법무법인 대륜은 지난 19일 입장문을 내고 "2차 가해로 인한 극도의 불안과 공포를 견디지 못한 A씨는 결국 극단적 선택 시도를 하기에 이르렀고, 이에 A씨와 부모는 학업을 전면적으로 중단할 것을 결정하고 학교에 자퇴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했다.

또한 "하이브에서 피해자에 대한 진정한 사과 없이 '해당 의혹은 악의적 음해이고 도리어 김가람이 피해자'라는 입장을 계속해 유지한다면 본 법무법인은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학폭위 결과통보서 전문을 공개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르세라핌 측은 같은 날 공식입장을 통해 "대륜이 일방적으로 다수의 언론에 입장을 발표한 조치에 대하여 유감"이라며 "대륜의 주장에 대한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명확하게 입장을 정리하여 밝히도록 하겠다"고 기존 입장을 견지했다.

르세라핌은 이달 초 데뷔 앨범 '피어리스(FEARLESS)'를 발매하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 가요계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김가람에 대한 논란이 일단락되지 않은 상태에서 데뷔를 강행한 결과,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데뷔 활동이 안갯속을 걷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