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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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조주빈 "피해자=노예·배우 지칭"…악마 같은 범죄에 '충격' (블랙)

기사입력 2022.05.12 10:11 / 기사수정 2022.05.12 10:11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박사방' 조주빈의 끔찍한 범행이 모두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13일 방송될 채널A '블랙: 악마를 보았다' (이하 '블랙')에서는 텔레그램을 통해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박사방'의 주범 조주빈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조주빈은 직접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수십 개의 채팅방을 통해 이를 유포해 2020년 봄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었다. 여성 피해자들의 신분증과 통장 등으로 획득한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피해자들이 자신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도록 협박한 조주빈은 피해자들을 '노예'라고 부르기까지 해 충격을 선사했다.

'노예'라는 단어에 최귀화는 "어떻게 노예라는 단어를 쓸 수 있죠?"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권일용 교수도 이를 두고 "말도 안 되게 폭력적인 단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채팅방 참여자들에겐 '이 노예는 약점이 잡혔으니 절대 신고하지 못한다. 얼마든지 당신의 성적 환상을 쏟아내도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조주빈의 악랄함에 대해 설명했다.

조주빈은 피해자들에게 성착취 영상물마다 새끼손가락을 들어올리는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게 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조주빈은 "저의 피해자임을 알리려고 했다"고 말해 충격을 선사했다.

권일용 교수는 "피해자를 통제하며 우월 의식을 느꼈고, 자신의 행동을 범죄가 아니라 어떤 새로운 문화 창출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조주빈의 행동에 설명을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조주빈은 피해자들의 신상정보가 들어있는 '대백과사전'이라는 자료를 만들기까지 했다고 한다. 피해자의 출신 학교와 SNS 주소 등 민감한 개인 정보가 있는 '대백과사전'으로 여성을 상품처럼 묘사하고 조롱했었다고.

조주빈의 충격적인 행동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조주빈이 직접 올린 글에는 "박사의 작품에는 스토리가 있고, 배우의 열정이 있다"라는 설명이 적혀있었다. 이를 본 게스트 미연은 "피해자들을 '배우'라고 지칭하는 거냐"며 참담함을 표했다.

충격적으로 악랄한 조주빈의 내면과 상식 밖의 생각들 그리고 그가 벌인 끔찍한 범행은 13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블랙'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채널A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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