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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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 "김종국과 러브라인, 용납 못했는데...이상형 완전 반대" (떡볶이집)[종합]

기사입력 2022.05.11 11:50 / 기사수정 2022.05.11 15:1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떡볶이집' 송지효가 김종국과의 러브라인을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송지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이경은 "(지)석진이 형 때문에 억지로 나온거 아니죠?"라고 물었다. 송지효는 "억지로 나왔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흔쾌히 응원하기 위해 나왔다. (지석진이) 여기에서는 되게 가식적이다. 내가 오빠를 12년을 봤는데"라고 폭로했다.

지석진은 "이게 나다. '런닝맨'이 가식적인 거다"라며 해명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인간적인 비주얼은 아니지 않냐. 여신이다"라고 칭찬했다. 김종민은 "눈에 깊이가 있다. 영화 '신세계'에서 통 안에서 돌아가실 때"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지효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 중이다. 제작진과의 인연으로 2회 때 게스트로 출연했다가 12년이라는 시간 동안 고정 출연 중이다.

그는 "예능을 처음에 할 때 정말 어려웠다. 12년을 하다 보니 내 성격을 알게 되고 고쳐진 부분이 되게 많다. 나는 'I' 인가 보다. 혼자 있는 거 좋아한다. 엄청 집순이다. '런닝맨 녹화가 월요일에 있는데 그 다음에 지금 집에 나온 거다. '왜 이렇게 날이 더워졌어?' 이랬다"라며 웃었다.

송지효는 "패턴은 12년 동안 같아도 멤버들을 만나면 느낌은 항상 달랐다. 멤버들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그래서 12년 동안 멤버 교체 없이 갈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지석진 오빠를 처음 봤을 때 그때는 내가 느끼기에는 권위적이었다. 낯설고 되게 무서웠다. 상대방을 공격하는 말들이 티키타카였는데 난 그걸 몰랐다. 단어가 너무 세서 무서운 오빠라고 생각했다. 어느 순간 다들 공격을 하고 있길래 그런 오빠가 아니구나 했다. 나도 그렇게 했다. 오빠도 일하는 거고 일하는 스타일이 그랬던 거다. 난 예능을 안 해봐서 무서웠다. 지금은 전혀 그런 게 없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전소민의 합류 후 홍일점 자리를 빼앗겼다고 생각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전)소민이가 들어와 좋았다. 남자들은 씻을 때 한 번에 씻고 나온다. 여자와 씻는 시간이 다르다. 내가 후다닥 아무리 해도 오빠들은 이미 준비를 끝내 기다리고 있다. 되게 미안했는데 소민이와 내가 시간이 맞으니까 동지가 생겨 좋았다"라고 밝혔다.

송지효는 '런닝맨'에서 김종국과 러브라인을 그리고 있다. 농담 반 진담 반 결혼설까지 제기돼 재미를 준다. 김종국의 유튜브에도 출연해 화제가 됐다.

송지효는 "(김)종국 오빠의 유튜브에 출연한 건 드라마 홍보 때문이었다"라며 "오빠와의 러브라인을 솔직하게 얘기하면 초반에는 되게 싫어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 그런 거 하지 말자'고 부탁했다. 개리 오빠와 러브라인이 있지 않았냐. 개리 오빠가 나가면서 어느 순간 종국 오빠와 러브라인을 하는데 난 하나인데 남자 둘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게 내가 용납이 안 되더라. 너무 싫어서 하지 말자고 부탁했다. 어느 순간 한 번 (리액션) 받았는데 반응이 너무 좋은 거다. '해도 괜찮은 건가? 한 번 해볼까?' 하고 지금은 더 해달라고 한다"라며 러브라인에 달라진 태도를 언급했다.

김종국과 송지효가 결혼하면 대형 TV와 냉장고를 선물하겠다고 선언했던 지석진은 "둘이 만나길 간절하게 바라는 사람이다. 김종국을 보고 설렌 적 있냐. 종국이는 한 번도 없다더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송지효는 "없다"며 "이상형이 완전 반대다. 난 곰돌이 푸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 약간 배가 나온"이라고 덧붙였다. 

송지효는 "소개팅을 한 번도 안 해봤다.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30대 때 '런닝맨' 한창 할 때 선자리가 엄청 들어왔다. 어머니가 결혼식에 갔다오시면 날 들들 볶는다. 미쳐버릴 것 같더라. 그런 얘기를 할 때마다 집을 나갔다. 숙박업소에 가거나 친구 집에 갔다. 1박 2일간 나간다. 어느 순간부터 어머니가 얘기를 안 하시더라. 지금은 아예 터치를 안 한다. 난 결혼을 위해 남자를 만나고 싶지 않다. 남자를 만나다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들면 그때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석진 오빠와 친하지만 연애, 결혼 얘기는 잘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지석진도 "단 한 번도 남자 얘기를 한 적이 없는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송지효는 "한 번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오빠와 새벽에 만난 적 있다"고 털어놓았다. 지석진은 "새벽에 찾아와 슬퍼하길래 우리가 친오빠처럼 위로를 해줬다. 더 좋은 남자 많으니 헤어지라고, 잘 된 것 같다고 말한 기억이 난다"며 '런닝맨' 멤버들과의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지석진은 "송지효는 최고의 신붓감이다. 예쁘지, 경제 능력 많지, 제일 좋은 건 잠이 많다. 결혼을 해 보면 안다"라며 웃었다.

송지효는 "집에 있으면 12시간 잔다. 한 번도 안 깨고 2박 3일을 잔 적 있다"라고 이야기해 김종민, 이이경을 놀라게 했다. 이이경은 "인생의 절반을 날렸다. 욕창 생기겠는데"라고 농담해 주위를 웃겼다.

사진= MBC 에브리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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