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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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보는 줄"…박정현, 야외 버스킹 미션 깜짝 등장 (뜨씽)[종합]

기사입력 2022.05.09 23:40 / 기사수정 2022.05.10 14:5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박정현이 특별 무대를 꾸몄다.

9일 방송된 JTBC '뜨거운 씽어즈'에서는 박정현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포천에서 야외 버스킹이 진행됐고, 단원들뿐만 아니라 최대철의 가족과 서이숙의 어머니 등 단원들의 가족들이 관객석에 자리했다. 

첫 번째 무대에 오른 장현성은 영화 '원스(Once)'의 OST '폴링 슬로우리(Falling Slowly)'를 열창했다. 서이숙, 윤유선, 우미화, 이서환은 팀을 결성해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불렀고, 서이숙은 평소 멀미 때문에 공연을 보러 오시지 못하는 어머니 앞에서 노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서이숙은 노래를 부르던 중 "꽃밭이 참 좋다. 엄마 앞에서 노래하니까 참 좋다"라며 내레이션 했다. 서이숙은 갑작스럽게 눈물이 터져 음정이 흐트러졌고, 김문정의 반주에 맞춰 노래를 이어갔다. 서이숙 어머니와 관객들은 한마음으로 눈물 흘렸다. 

더 나아가 김영옥은 즉석에서 '이렇게 좋은 날에. 이렇게 좋은 날에. 그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소절을 불렀다. 김영옥은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최대철은 '녹턴'을 열창했고, 권인하, 김광규, 전현무는 삼인조로 뭉쳐 퀸 메들리를 선보였다.

김영옥, 나문희, 최정훈은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로 호흡을 맞췄고, 김영옥과 나문희는 60년 동안 이어온 끈끈한 의리를 자랑했다. 최정훈은 "'같이 울고 같이 웃고' 하시는데 그 가사에서 기분이 좋아져서 울컥울컥했다"라며 소감을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박정현이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했다. 박정현은 '미아'에 대해 "여러분도 합창의 도전을 앞두고 계시는데 '길을 잃었다'라는 기분 드실 수도 있지 않냐. 꼭 원하는 곳으로 도착하실 거라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해왔다. 그렇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설명했다.

박정현은 '뜨거운 씽어즈'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고, "단독 무대를 하시지 않았냐. 자신의 모습으로 '무대는 내 거야'라는 걸 보여주시니까 감동 그 자체가 되더라. 짠한 순간들도 많았고 너무 좋았다"라며 응원했다.

나문희와 더불어 단원들은 "'비긴 어게인'을 보는 것 같다"라며 감격했다. 박정현은 박준면을 만나보고 싶었다고 말했고, 박준면 역시 팬이라며 기뻐했다. 박정현과 박준면은 동갑이라는 사실을 알고 친하게 지내자며 호감을 표현했다.

그뿐만 아니라 박준면은 박정현의 '나의 하루'를 불렀고, 박정현은 함께 화음을 더했다. 이어 박정현과 권인하는 '사랑보다 깊은 상처'로 듀엣 무대를 꾸몄고, 폭발적인 고음과 호소력 짙은 창법으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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