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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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웠던 웃음소리' 야구장에 돌아온 어린이날[엑's 셔터스토리]

기사입력 2022.05.06 08:00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지영 기자)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00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홈팀인 LG에서 어린이팬들을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최근 2년간 어린이날 경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020 시즌은 무관중으로, 2021 시즌은 전체 수용 인원의 30%만 입장한 가운데 치러졌다. 하지만 올해는 개막부터 100% 관중 입장이 허용된 가운데 전날까지 사전 예매로 2만 장이 넘는 티켓이 판매되며 흥행을 예고했다. 

이날 경기 전 잠실구장 중앙 출입구에서 열린 LG 팬사인회에 참석하기 위해 줄을 서있던 어린이팬들은 김현수와 박해민의 등장에 환호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 준수를 위해 좋아하는 선수를 가까이에서 보기 어려웠지만 이날은 저마다 준비한 유니폼과 모자 등에 마음껏 사인을 받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팬사인회에 이어 정우영, 고우석, 이정용, 이민호, 문보경, 문성주, 이영빈, 홍창기가 어린이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미니 운동회를 즐겼다. 어린이의 손을 잡고 2인3각을 비롯한 이색 달리기에 임한 선수들의 얼굴에서도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미니 운동회를 통해 동심으로 돌아간 선수들은 어린이들을 위해 행사 중에도 틈틈이 사인과 기념 촬영에 응하며 추억을 선사했다. 

어린이들의 애국가 제창에 이어 방정환 재단 '나의 어린이 선언' 공모전에서 당선된 박시우 어린이의 선언문 낭독과 시구가 진행됐다. 마운드 앞에서 고사리손으로 던진 볼은 정확히 유강남 포수의 미트 속으로 빨려들어가며 지켜보던 선발투수 켈리의 박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비록 만원 관중에는 조금 모자랐지만 2019년 두산-키움전 2만 5000석 매진 이후 가장 많은 관중인 2만 4012명이 운집해 KBO리그 최고의 이벤트인 '어린이날 잠실 더비'를 즐겼다. 선수들도 2회말 LG 오지환, 5회초 두산 김재환, 8회말 LG 문성주, 9회초 두산 강승호 등 양 팀이 번갈아가며 올해 정규시즌 한 경기 최다 타이인 4개의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엘린이 출신' 고우석, 엘린이 손 잡고 행복한 시간 




40주년 맞이한 KBO, '팬 퍼스트'를 최우선으로


넘어져도 즐거워 


어린이팬 손 잡고 호흡 맞춰서 


동심으로 돌아간 시간 


틈틈이 사인도 정성껏 


엘린이들과 행복한 시간 


박시우 어린이의 힘찬 시구 


'어린이에게는 꿈을' 


2만 4천명 뜨거운 열기로 가득찬 어린이날 잠실 라이벌전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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