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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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아호?' 호날두, 3경기 만에 손흥민과 어깨 나란히

기사입력 2022.04.29 11:1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그래도 아직은 호날두'인 것 같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어느덧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맨유는 29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경기력에서 밀렸지만 전반을 잘 버틴 맨유는 후반 15분 마르코스 알론소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 했다. 그러나 2분 만에 호날두가 네마냐 마티치의 로빙 패스를 침착하게 컨트롤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자신의 개인 통산 첫 첼시전 득점을 성공시켰고 프리미어리그 통산 101골을 터뜨렸다. 동시에 그는 이번 시즌 28경기 17골 3도움으로 어느덧 손흥민과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2위가 됐다. 

최근 손흥민은 골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시즌 초중반 무서운 기세로 득점포를 가동했고 최근까지도 세 경기 연속 골로 자신의 개인 커리어 최다 기록 타이인 17골을 완성했다. 이는 과거 차범근 전 감독이 바이어 레버쿠젠 소속으로 기록한 아시아 선수 유럽 5대 리그 최다 득점과도 동률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지난 33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과 34라운드 브렌트포드전까지 두 경기 연속 침믁했다. 팀은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고 4위를 탈환했던 것도 잠시, 아스널에게 다시 4위를 내줬다. 

호날두는 지난 20일 리버풀과의 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여자친구가 출산한 쌍둥이 남자 아이가 세상을 떠나면서 리버풀전을 결장한 걸 제외하고 자신이 출장한 세 경기에서 5골을 적립했다. 33라운드 노리치시티전엔 해트트릭, 34라운드 아스널전과 37라운드 첼시전에 각각 한 골씩 기록한 그는 순식간에 득점 순위 2위권으로 올라왔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로 22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2위권과의 격차는 다섯 골이지만 최근까지 살라의 득점 감각이 올라오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손흥민과 호날두의 득점왕 추격을 기대해볼 만하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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