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 子 성추행 누명 씌인 추자현에 분노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이 추자현에게 선전포고했다.

28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8회에서는 이은표(이요원 분)와 변춘희(추자현)가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춘희는 딸 김유빈(주예림)이 정동석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분노했고, 학부모들을 선동해 이은표를 몰아붙였다. 박윤주(주민경) 역시 딸 이수인(박예린)에게 정동석이 성추행했다는 말을 듣고 변춘희 편에 섰다.
 
그러나 변춘희는 김유빈이 혼잣말하는 것을 듣고 정동석의 성추행이 거짓말이었다는 것을 눈치챘다. 변춘희는 "우리 유빈이 진짜 잘못한 거 알지? 그거 진짜 나쁜 거야. 다시는 안 그럴 거지?"라며 물었고, 김유빈은 "응"이라며 약속했다.



변춘희는 "그래. 내 새끼. 괜찮아. 유빈이 다시는 안 그럴 거야. 유빈아 우리 그러면 이렇게 하자. 아무한테도 이야기 안 하는 거야. 응? 진짜로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 돼. 왜냐면 사람들이 알면 우리 유빈이가 너무 곤란해져. 그래서 그래. 엄마 말 무슨 말인지 알겠어?"라며 타일렀다.

또 이은표는 정동석과 같은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 사이에 오가는 대화를 듣고 의아함을 느꼈다. 김유빈과 이수인은 정동석의 팬티가 빨간색이라고 말했던 것. 이은표는 직접 이수인을 찾아갔고, 정동석의 팬티 색깔이 무슨 색이었는지 질문했다.

이수인은 빨간색이라고 말했고, 이은표는 박윤주에게 "거짓말이야. 우리 동석이는 색깔 강박이 있어서 팬티도 파란색 아니면 안 입어. 근데 빨간색이라잖아"라며 못박았다.

박윤주는 "경찰이고 변호사고 다 불러봐?"라며 내쫓았고, 이수인은 끝내 "엄마. 이모한테 그러지 마. 이모 죄송해요. 제가 거짓말했어요. 유빈이가 같이 거짓말 안 하면 우리 엄마 마트에서 일하는 거 애들한테 다 소문낸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랬어요"라며 고백했다.

박윤주는"수인아. 수인이 무서워가지고 거짓말하는 거지"라며 당황했고, 이수인은 "엄마 미안해"라며 오열했다.



이후 박윤주는 학부모들이 모인 자리에 이은표를 데려갔다. 이은표는 변춘희에게 "알고 있었죠. 언니 딸이 거짓말한 거"라며 추궁했다. 변춘희는 "이건 또 뭐야? 급기야 이제는 내 딸까지 거짓말쟁이로 몰아세우려는 수작?"이라며 시치미 뗐고, 이은표는 "수작은 애초에 언니가 부렸죠. 처음에는 나를 불륜이라고 누명을 씌우더니 이제 우리 아들까지"라며 화를 냈다.

이은표는 "수인이한테 확인했어요. 유빈이가 수인이한테 협박했대요. 동석이가 성추행했다고 거짓말 안 하면 수인 엄마 마트에서 일하는 거 소문낼 거라고"라며 폭로했고, 박윤주는 "어떻게 애를 키웠길래 그딴 협박을 해요? 내가 도둑질을 했어요? 사기를 쳤어요? 내가 가난해서 피해 입힌 거 있어요? 내 딸이 공부 더 잘하잖아. 근데 왜 무시해"라며 소리쳤다.

이은표는 "유빈이한테 동석이에게 사과하라고 해주세요. 그리고 여기 모인 분들 저한테 사과해 주세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우리 동석이랑 나 마녀사냥했던 거. 그래서 우리 가족이 받았던 씻을 수 없는 상처. 그거 사과받아야겠어요"라며 당부했다.

변춘희는 "근데 너네 둘이 짜고 치는 건지 그거 어떻게 장담해?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어. 애초에 새빨간 거짓말을 시작했던 건 다 너야. 네 남편도 죽은 앙리 맘도. 뭐 하나 거짓말 아닌 게 없었잖아"라며 억지를 부렸다.

변춘희는 "너 사실은 앙리 엄마 죽기를 바랐었지. 내가 다 봤어. 네가 앙리 엄마 따귀 때리는 거. 네가 앙리 엄마한테 그랬잖아. 겉으로는 생각해 주는 척 안타까운 척 뱀의 혀처럼"이라며 과거를 언급했고, 이은표는 "선 넘지 말라고 했잖아"라며 경고했다.

이은표는 "건들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렸어. 가만두지 않을 거야. 자근자근 밟아버릴 거야. 죽여버릴 거야"라며 선전포고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