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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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기다리는 안첼로티 "더 많은 마법 벌어질 것" [UCL 4강]

기사입력 2022.04.27 09:0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의 반전을 기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3-4로 뒤졌다. 레알은 한 골 격차를 갖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차전을 갖는다. 

레알은 전반 2분과 11분 케빈 데브라이너와 가브리엘 제주스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전반 33분 카림 벤제마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후반 8분 필 포든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 29분엔 베르나르두 실바의 엄청난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내줬지만 벤제마가 후반 37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 만회해 한 골의 격차를 유지했다.

경기 후 안첼로티 감독은 영국 방송 BT스포츠를 통해 "한 명의 축구 팬으로써 환상적인 경기였다"라면서도 " 레알 감독으로 우린 중요한 세 골을 넣었지만 수비를 잘 하지 못했다. 우리는 너무 일찍 두 골을 실점했다. 우리는 반격할 수 있었고 경기를 계속 이끌어 갔다. 우리는 베르나베우에서 2차전을 치르는 훌륭한 꿈을 가졌다. 우리가 결승전에 갈 가능성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과 선수들은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정신을 잃지 않을 수 있다. 우리는 초반 20분이 어려웠다. 그 이후에 천천히 우리는 경기에 돌아왔고 여전히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은 후반 막판 나온 벤제마의 파넨카 킥에 대해선 "그가 스스로 바꿨다고 생각한다. 지난 두 차례 페널티킥은 좋지 않았다. 그가 훈련을 통해 바꿨고 노력했다. 난 그가 어떻게 슈팅할지 몰랐다. 그는 그걸(파넨카 킥) 선택했고 아주 잘 들어갔다. 강인한 성격을 가졌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에서 그렇게 차기란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기자가 '마법의 장소'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의 2차전에 대해 이야기하자 그는 "우리는 아주 강한 팀과 맞붙기 때문에 마법이 필요하다. 우리는 오늘 잘 싸웠고 베르나베우에서 더 많은 마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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