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X가비, 'WSG 워너비' 오디션 아쉬운 탈락 (놀면 뭐하니?)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제시와 댄서 가비가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WSG 워너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제시와 가비가 1라운드에서 탈락해 정체를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시는 김수미라는 가명으로 블라인드 오디션에 참가했다. 제시는 베리 매닐로우의 '캔트 테이크 마이 아이즈 오프 유(Can't Take My Eyes Off You)'를 선곡했고, 유재석은 추임새를 듣자마자 제시의 정체를 알아봤다.

김숙, 하하, 정준하 모두 제시의 목소리만으로 정체를 눈치챘고, 심사위원들은 제시가 이미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고 본인의 분야에서 성과를 이뤘기 때문에 오디션 취지와 맞지 않다며 탈락시켰다.

정준하와 하하는 "새로운 분을 찾자"라며 뜻을 모았고, 유재석은 "이미 일가를 이룬 분이다. 다른 대표님들 (의견) 모르겠지만 같은 이유 아니겠냐. 저희가 품기에는 너무 크다"라며 못박았다.



또 유재석, 김숙, 정준하와 하하는 1라운드에서 보류된 김고은, 제니퍼 로렌스, 손예진을 만나 다시 오디션을 치렀다.

유재석은 "1차 블라인드에서 보류되신 분들을 최종적으로 다음 라운드에 올릴지 말지 결정을 하자. 보류가 되신 분이 세 분인데 각자 이분들의 다시 한번 자유곡을 듣고 나서 현장에서 이분들을 다음 라운드에 올릴 건지 말 건지 결정해라"라며 당부했다.

이후 제니퍼 로렌스가 등장했고, 노래를 부르는 내내 긴장한 탓에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김숙은 제니퍼 로렌스의 예능감에 감탄하며 개그계 후배일 거라고 확신하기도 했다.



결국 제니퍼 로렌스는 탈락 통보를 받고 정체를 공개했고, 가비로 밝혀졌다. 하하는 "같이 하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워했고, 가비는 "너무 하고 싶었는데"라며 털어놨다. 김숙은 "선곡이 아쉬웠다"라며 안타까워했고, 가비는 "저한테 아니었던 거다. 연습했을 때는 괜찮았는데 떨고 이러니까"라며 고백했다.

또 김고은이 등장했고, 곡의 장르에 따라 180도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손예진이 등장했고, 손예진은 수준급 가창력과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며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고은과 손예진은 끝내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해 기대를 높였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