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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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95구 던지고도 남아서 개인 훈련, “잘하는 덴 다 이유가 있죠”

기사입력 2022.04.21 16:34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의 활약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루친스키는 지난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 7이닝 동안 95구를 던져 3피안타 2사사구(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2승(1패)째 평균자책점 0.33. NC를 넘어 리그 최고의 투수로 올라섰다. 

KBO리그 4년차. 상대에게 분석이 다 됐을 연차에도 루친스키의 투구는 견고했다. 이에 이동욱 감독은 “다른 팀도 분석을 다 해서 약점을 다 알고 있을 것이다”라면서도 “자신이 부단한 노력을 뒤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는 것 같다”라며 루친스키의 노력을 칭찬했다. 

감독의 말에 따르면, 루친스키는 전날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에도 개인 훈련을 하고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이닝 95구, 그것도 1선발 에이스 맞대결이었다는 점에서 피로감이 상당했을 법했지만, 루친스키는 경기장에 남아 마무리 훈련까지 모두 소화하고 경기장을 떠났다. ‘루틴스키’라는 별명 다운 노력이었다. 

이동욱 감독은 “어제 경기 마치고 운동까지 하는 걸 보고 ‘지독하게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분명 하기 싫을 때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꾸준하다”라며 루친스키의 노력에 혀를 내둘렀다. 

이어 감독은 “그렇게 노력하고 (루틴을) 유지하니까 이렇게 꾸준하게 활약하는 것이 아닐까”라며 루친스키를 칭찬했다. 이 감독은 “자신의 공에 확신이 있고, 자신이 해야 할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잘 실행하고 있다. 루친스키가 왜 저 위치(에이스)에 있는지 그의 노력을 보면서 다시 생각하곤 한다”라며 그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의 영향도 있을까. 이에 이 감독은 “작년과 비교해보진 않았지만 스트라이크 비율도 좋게 나오고 있고, 더 공격적으로 던지고 있는 것 같다”라면서 “무엇보다 자기 공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자기가 생각한대로, 포수가 주문한대로 잘 따라가는 것 같다”라며 루친스키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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