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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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는 모든 타자들이 다 해줬으면 좋겠다" [현장:톡]

기사입력 2022.04.20 18:31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리드오프 정훈을 향한 신뢰를 드러내며 재치 있는 농담을 던졌다.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2차전에 정훈(1루수)-안치홍(2루수)-한동희(3루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피터스(중견수)-이학주(유격수)-신용수(우익수)-정보근(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서튼 감독은 이날 한화 선발투수 박윤철을 상대로 신용수의 리드오프 기용도 잠시 고려했었지만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정훈을 라인업 가장 위에 배치했다. 신용수는 8번타자로 선발출전한다.

정훈은 올 시즌 개막 후 14경기에서 타율 0.300 4타점 출루율 0.419로 활약 중이다. 지난 9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부터는 1번 타순에 고정돼 롯데의 돌격대장 역할을 수행 중이다. 

서튼 감독은 '1번타자 정훈'에게 많은 출루를 바라고 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 입장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매 타석 다 출루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센스 있는 답을 내놓은 뒤 "정훈은 클린업 트리오에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선수고 최근 가장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석에 들어가면 항상 기대가 된다"라고 강한 믿음을 보였다.

이어 "전에도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지만 우리 팀에는 전형적인 리드오프 유형의 선수가 없다"면서도 "정훈이 1번타순에서 출루는 물론 타격까지 잘해주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올 시즌 첫 선발출전 기회를 얻은 신용수에 대해서는 "스프링캠프 기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은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 만큼 하위타선에서 찬스를 점화해 주는 역할과 활기를 불어넣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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