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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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신인상" 유나이트, 트로피 품기엔 흐릿한 [종합]

기사입력 2022.04.20 16: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유나이트(YOUNITE)가 데뷔한다. '목표는 신인상'이라고 당차게 외친 이들이 과연 뚜렷하지 않은 개성으로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0일 오후 유나이트(은호, 스티브, 현승, 은상, 형석, 우노, DEY, 경문, 시온)의 첫 번째 미니앨범 '유니버스'(YOUNI-BIRTH)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MC는 래퍼 한해가 맡았다.

유나이트는 라이머가 이끄는 브랜뉴뮤직에서 에이비식스(AB6IX), BDC에 이어 세 번째로 내놓은 아이돌 그룹이다. 이번 데뷔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1 of 9'과 'EVERYBODY'를 포함해 'YOUNI-BIRTH' 'RING RING RING' 'ODYSSEY' '그런 느낌이 와' 등 6곡이 수록됐다.

이날 한해는 멤버들에게 "데뷔 앨범인 만큼 완성도에 큰 신경을 썼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은호는 "그렇다.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 선공개 타이틀 곡 'EVERYBODY'는 펑키한 올드스쿨 스타일의 힙합곡이다. 복잡한 세상 속 바쁜 일상을 벗어나 오늘을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우리의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가득 담은 곡"이라고 답했다.

경문은 "또 다른 타이틀 곡 '1 of 9'은 아홉 멤버가 가진 각양각색 매력을 극대화시킨 곡이다. 중독적인 후렴구와 아기자기한 가사가 인상적이다"고 자평했고, 데이는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특별히 두 곡을 타이틀로 선정했다"고 부연했다.

또 유나이트는 "앞으로 다양한 퍼포먼스와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신인상을 타고 싶다"며 데뷔 활동의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브랜뉴뮤직이 내세운 유나이트의 강점은 비주얼과 퍼포먼스, 다채로운 개성과 매력이다. 멤버들 역시 쇼케이스가 진행되는 내내 다양한 개성, 매력을 차별점으로 꼽으며 "아홉 명의 멤버가 다양한 개성,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자유분방한 에너지가 우리의 강점이자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 공개된 무대가 보는 이의 뇌리에 박힐 정도로 다채로움의 향연이었냐고 물으면 의문이다. 아이돌 그룹이 대형 팬덤을 얻기 위해서는 당연히 멤버 개개인의 매력이 필수적이며, 비주얼과 퍼포먼스는 더이상 선택사항이 아니다.

나아가 자체 프로듀싱 능력도 중요 요소로 여겨진다. 연습생 단계에서 단순히 노래와 춤만 습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사·작곡 실력으로 팀의 강점을 뚜렷하게 만드는 게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하기 때문. 실제로 많은 4세대 아이돌 그룹이 이미 '올라운더'처럼 활약하는 가운데 유나이트가 추구하는 그 '다채로움'이 대중에게 먹힐지 미지수다.

사진=브랜뉴뮤직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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