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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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홈런왕' 2군행, 류지현 감독 "출전 쉽지 않다고 판단"

기사입력 2022.04.19 16:33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시범경기 홈런왕' LG 트윈스 송찬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치르는 LG는 경기가 없던 18일 송찬의의 1군 엔트리를 말소했다. 19일 선발인 김윤식이 1군에 등록됐다.

송찬의는 시범경기 12경기에서 홈런 6개를 기록하는 등 39타수 11안타 10타점 8득점 타율 0.282로 맹활약을 펼쳤다. 역대 시범경기 최다 홈런 타이. SSG 랜더스 김광현 등 그 상대도 화려했다. 송찬의는 그렇게 인상적인 퍼포먼스로 개막 엔트리에 합류했으나, 정규시즌에 들어서는 7경기 16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타율 0.188을 기록하고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쟁쟁한 LG 라인업에서 사실상 출전 기회를 잡는 것조차 어려웠다. 19일 경기 전 류지현 감독은 "지금 시점에서 1군 출전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앞으로 긴 시즌이 남아있는데, 준비해서 다시 올라오면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류 감독은 "(2군에서) 한 포지션만 하진 않을 것 같다. 캠프 때 준비했던 유격수나 2루수, 그리고 외야수까지도 할 수 있다. 1루수는 제일 많이 했던 포지션이라, 유격수, 2루수 쪽에서도 지속적으로 훈련을 하다 보면 꼭 올해가 아니더라도 앞으로 훨씬 더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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