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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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찬호 "마동석 주연 영화에 캐스팅 제의"…출연 고사한 사연? (특종세상)

기사입력 2022.04.15 06:4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특종세상' 서찬호가 마동석과 함께 작품에 출연하지 못한 사연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거인 전문 배우 서찬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찬호는 족발집을 운영하는 씨름선수 출신 박광덕을 찾았다. 과거 같은 씨름단에서 활동했던 두 사람은 오랜 친분을 이어오고 있었다.

과거 씨름선수로 활동할 당시의 사진을 본 서찬호는 "이 때만 해도 형이 잘 생겼다 야"라며 자화자찬을 했고, 박광덕은 "이 때만 해도 얼굴에 살도 있고 그런데"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형님 이 때 몇등 했느냐"고 물었고, 서찬호는 "그 때 (강)호동이 한테 이겼는데, 까불다가 걔한테 져서 떨어졌지"라고 말했다. 이에 박광덕은 "그럼 예선탈락한 거죠?"라고 팩폭을 날렸다. 김영현, 최홍만과 함께 씨름계 골리앗으로 통한 서찬호는 "키는 홍만이가 제일 큰데, IQ는 내가 제일 높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함께 족발을 먹던 중 박광덕은 "형님이나 나나 둘 중 한 명이 방송으로 잘 됐으면 서로 이끌어 줬을텐데. 왜 안 됐을까 우리가"라며 입을 열었다. 이에 서찬호는 "얼마 전에 마동석 씨가 나오는 영화 쪽에서 연락이 왔었다. 내가 보니까 군인 역할이더라"면서 "좀 자신이 없었다. 왜냐하면 그 때는 액션이 많은 영화는 좀 그런 거 같았다. 내가 몸이 안 좋았을 때였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특별히 아픈 곳은 없지만 아무래도 젊을 때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건 못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박광덕은 "가끔 방송 들어오면 하긴 하지만, 난 족발에만 몰두하고 있지 않나. 근데 형님도 한 가지 본업이 있어야 부업이 커지는 것"이라며 "우리는 옛날에 운동했던 사람들이다. 스포츠맨들은 강한 정신력이 장점이다. 정신력, 의지력, 지구력 빼면 시체다. 갈 데까지 가보는 거다. 해보지도 않고 '안 될 것 같아' 하는 건 버려야 한다"고 조언을 건넸다.

사진= '특종세상'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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