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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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전락' 아자르, 다음 행선지는 도르트문트?

기사입력 2022.04.11 15:38 / 기사수정 2022.04.11 15:3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잦은 부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에당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도르트문트로 향할 전망이다.

아자르는 첼시 시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로 발돋움했다. 2019년에는 많은 기대를 받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1억 유로(한화 약 1300억 원)라는 이적료는 레알이 아자르에게 걸었던 기대가 얼마나 컸는지 잘 나타냈다. 하지만 지금까지 아자르가 보여준 모습은 실망스러웠다. 아자르는 3시즌 동안 총 65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는 동안 체중은 눈에 띄게 불어나 팬들로부터 '뚱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에 레알은 아자르를 어떻게든 처분할 계획이다. 아자르는 이미 겨울 이적시장 때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기도 했다. 레알과 아자르는 2024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레알은 그 전에 아자르를 이적시켜 이적료를 회수하겠다는 입장이다. 

레알이 아자르를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여러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다. 카데나 세르는 앞서 뉴캐슬을 비롯해 아스널, AC 밀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아자르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매체는 "레알이 이번 여름 이스코, 알바로 오드리오솔라와 함께 아자르를 판매할 것이며, 행선지는 도르트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BBC 또한 아자르의 도르트문트행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BBC는 카데나 세르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아자르는 동생 토르강이 뛰고 있는 도르트문트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 또한 독일 구단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아자르가 도르트문트로 향할 경우 레알의 엘링 홀란드 영입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현재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의 영입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고, 홀란드 영입은 재정적인 문제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아자르, 이스코, 오드리오솔라 이적으로 이적 자금을 충당한다면 차세대 스타 2명을 동시에 품을 수 있게 된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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