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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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명‧온도‧습도…여기에 방탄소년단의 노래도 [엑's in LV: 분수 편]

기사입력 2022.04.11 10:50



(엑스포츠뉴스 라스베이거스(미국), 조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 전후로 라스베이거스(Las Vegas) 도시 곳곳에 이벤트가 마련된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인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를 몸소 체험한 후기입니다. 직접 보고, 느끼고, 촬영한 생생한 경험으로 현장의 열기를 전합니다.

아미(ARMY, 방탄소년단 팬덤명)들은 콘서트를 위해 방문한 라스베이거스에서 숙박, 음식, 전시까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더 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3대 분수 쇼인 벨라지오 분수쇼에서도 방탄소년단의 노래 ‘Dynamite’와 ‘Butter’에 맞춰 펼쳐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땡볕이 내리쬐는 너무 한낮의 라스베이거스. 분수쇼를 보기 위해 찾은 벨라지오 호텔 앞에서 쇼가 시작되길 기다렸다. 이윽고 ‘Dynamite’가 흘러나오고, 서서히 물을 뿜기 시작한 분수대에서는 하이라이트에 다다를수록 더 높게 센 물줄기가 뿜어져 나왔다. 높은 건물쯤 별 거 아니라는 듯 시원시원하게 하늘 높이 뻗어나가는 모습이 장관을 연출했다. 특히 물안개가 생길 정도로 강력한 물줄기는 마치 수상 놀이기구를 탔을 때의 느낌을 안겼다. 어울리지 않게 부지런히 움직여 건조해진 얼굴과 마음에 미스트를 뿌려주는 듯했다.




낮에 봐도 웅장했던 분수쇼는 밤엔 또 다른 분위기를 안겼다. 분수대 앞에는 낮보다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며 분수쇼를 기다리고 있었다. 화려한 조명과 덥지도 춥지도 않은 선선한 온도, 대형 분수 앞 적당히 촉촉한 습도까지. 분위기만으로도 취하게 만들 수 있을 풍경에 흥겨운 멜로디의 노래까지 더해진 벨라지오 분수쇼는 방탄소년단이라는 가수와 라스베이거스라는 도시의 매력을 모두 극대화했다. 

한편, 8일과 9일 성공적으로 콘서트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15일과 16일에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2주에 걸친 오프라인 공연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를 이어간다.

또한 벨라지오 분수쇼에서는 '더 시티' 프로젝트가 종료된 후에도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배경 음악으로 계속해서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하이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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