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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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혼 빼놓은 강원 최용수 감독 "2골 후 2실점 아쉬워...내용 좋아지고 있다"

기사입력 2022.04.06 22:05 / 기사수정 2022.04.06 22:40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친정팀 FC서울과의 첫 원정 경기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 강원FC 최용수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강원FC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8라운드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강원은 7위, 서울은 10위가 됐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상대 빌드업 패턴에 적극적으로 잘 대처했다. 그러나 2득점 이후 2실점 너무 아쉽다. 좀 더 응집력과 버티는 힘을 키워야 한다. 선수들은 나름 준비한 대로 잘했다. 결과보다 내용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아무튼, 조금 아쉽지만 이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좋은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협이 이날 두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치며 아직 득점이 없다. 최 감독은 이정협에 대해 “디노의 장기 부상 이후 내세울 선수가 없다. 이정협 선수가 체력적, 심리적으로 힘들 것이다. 그렇지만 헌신의 자세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두드리고 두드리다 보면 열릴 것이다. 감독으로서는 고마운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현준이 앞서 칭찬한 대로 이날 김대원의 선제골을 도왔다. “본인의 장점이 더 나오고 있다. 우리 팀의 좋은 미래 자원으로 증가하지 않을까 싶다. 활동 반경 상대 압박 기술 등을 볼 때 좋은 축구 지능을 가졌다.”라고 답했다.

최 감독은 처음으로 찾은 친정에서 김대원이 득점하자 기쁨의 세레머니를 했다. 최 감독은 “만감이 교차했다”라면서도 “강원FC를 이끄는 입장에서 잠실에서의 경기와는 다른 주문을 했다. 과감하게 달라진 모습을 승패를 떠나 보여주자고 말했다. 제가 지금 서울에서 오랜 시간 청춘을 바쳐 묘한 느낌이 있었지만 일단 강원을 위해 골을 넣고 이기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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