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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sBs’ 배지훈 감독 사임…새로운 사령탑은 ‘Irean’ 허영철 감독 [오피셜]

기사입력 2022.04.07 08:17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농심 레드포스의 ‘sBs’ 배지훈 감독이 사임했다.

지난 6일 농심 측은 배 감독의 사임을 알렸다. 배지훈 감독은 지난 스프링 시즌 종료 이후 팀 운영진과 만나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팀 역시 배지훈 감독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하였다.

지난 2019년 농심 레드포스의 전신 팀다이나믹스의 코치로부터 프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배지훈 감독은 첫해 챌린저스 코리아 우승에 이어 이듬해 기적적인 LCK 승격을 통해 지도력을 선보였다. 농심 레드포스 창단 이후에도 2021년 케스파컵 울산 대회 준우승과 LCK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호성적을 거두었다.

배지훈 감독은 “지난 3년 간 프로 무대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소중한 경험과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었다. 나를 위해 그리고 팀을 위해 변화가 필요할 때라고 느껴 감독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 감독의 사임에 대하여 팀 측은 “오랜 시간 팀을 위한 감독님의 능력과 노고에 큰 감사함을 표한다” 고 밝히며 “비록 이번 시즌 어려움이 있었으나 출중한 능력을 가진 지도자인만큼 재충전을 통해 이스포츠 업계에서 멋지게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하겠다”며 향후 배 감독의 행보를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농심은 새로운 사령탑으로 ‘Irean’ 허영철 감독이 선임됐다. 허 감독은 이번 2022 LCK 서머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아, 2024년까지 3년 간의 계약을 통해 팀의 장기적인 그림을 함께 그려갈 예정이다.

새로 선임된 허영철 감독은 2012년 ‘템페스트’에서 원거리 딜러로 데뷔하여 ‘제닉스 스톰’ 등을 거쳐 2년 간 선수로 활약하였다. 이후 2017년 유럽 지역 팀 바이탈리티에서 코치로 커리어를 시작한 허 감독은, 북미의 ‘CLG’, ‘이블 지니어스’, 터키의 ‘갈라타사라이’, 슈퍼 매시브’ 등 세계 각지의 팀들을 거치며 풍부한 경력을 쌓았다.

이러한 6년 간의 지도자 커리어에서 리그 우승 3회와 준우승 1회의 기록을 거두었다. 또한 월드 챔피언쉽 2회 진출은 주목할 만한 업적이다. 체계적인 분석 지도 능력과 선수단을 승리를 위해 집중시키는 카리스마를 가진 지도자라는 장점으로 많은 지역에서 베스트 코치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농심 레드포스는 “허영철 감독은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내실 있는 지도력으로 세계적인 명성이 있는 감독이다. 올해 목표하는 월드 챔피언쉽 진출을 이루는 것은 물론이고, 팬들이 만족하는 재미있는 게임을 충분히 펼쳐 나가 주실 능력 있는 분이라 판단해 선임하게 됐다”고 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게 된 허영철 감독은 “해외에서 주로 활동하다 세계 최고의 리그 LCK, 그리고 그 중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농심 레드포스의 팀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 소중한 기회인 만큼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통해 팬들에게 멋진 경기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농심 레드포스는 허영철 감독의 선임으로 분위기 전환을 꾀한다. 4월 선수단 소집 이후 워크샵으로 팀워크를 강화하고 서머 시즌 준비를 위한 치열한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사진=농심 레드포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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