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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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몸' 월클 DF, 2달만 복귀에 돌아온 건 야유뿐

기사입력 2022.04.04 22:01 / 기사수정 2022.04.04 22:01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세르히오 라모스가 홈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파리 생제르망은 4일(한국시간) 로리앙과의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앙 30라운드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29라운드 모나코와의 경기에서 0-3 대패를 당한 파리는 오랜만에 리오넬 메시-킬리안 음바페-네이마르 공격 라인이 화끈함을 보이며 5-1 대승을 달성했다.

네이마르는 2골, 메시는 1골, 음바페는 2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파리는 세 선수의 활약 뿐 아니라 반가운 얼굴이 피치 위에 나타났다.

지난 1월 스타드 렌과의 리그앙 22라운드 경기 이후 종아리 부상을 당해 제외된 라모스가 두 달만에 복귀를 한 것이다. 라모스는 후반 27분 마르퀴뇨스와 교체돼 약 20분 간 경기장을 누볐다.

라모스는 오랜만에 피치 위에 복귀했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환호와 격려가 아닌 홈 팬들의 야유였다. 파리 홈 팬들은 라모스가 교체되기 전부터 그에게 야유를 쏟아냈으며, 경기 중 라모스가 공을 잡기만 하면 야유를 쏟아냈다.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한 후, 메시와 네이마르가 홈 팬들의 야유를 받았고, 이제 그 대상은 라모스가 됐다.

홈 팬들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파리에 입성한 라모스는 시즌 개막 전부터 종아리 부상을 당해 장기 결장을 당했다. 지난해 11월 생테티엔과의 리그앙 15라운드 경기에서 오랜 부상을 털고 선발로 나선 라모스는 이후 근육 통증을 느끼며 다시 한 번 부상으로 아웃됐다.

그렇게 라모스는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며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번 시즌 라모스가 출전한 경기 수는 리그 5경기, 리그컵 1경기에 불과하다. 챔피언스리그에선 단 한 번의 출전도 기록하지 못한 채 탈락을 지켜봤다.

라모스와 파리의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된다. 아직 한 시즌의 기간이 더 남아있기 때문에 라모스에겐 다음 시즌이 재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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