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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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뉴캐슬전 대역전승, 'PL 대기록' 맨유전 승리 소환

기사입력 2022.04.04 10:08 / 기사수정 2022.04.04 10:3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자신들의 역사에 근접한 대역전승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맞대결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파비앙 셰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벤 데이비스, 맷 도허티, 손흥민, 에메르송 로얄, 스티븐 베르흐바인의 연속골이 터지며 네 골 차 승리를 따냈다. 

토트넘은 선제 실점을 허용하고 다섯 골을 폭발시키며 대승을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제 실점하고 가장 큰 점수 차로 승리한 건 지난 2020/21시즌 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토트넘이 6-1로 크게 이긴 것이다.

당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토트넘은 2분 만에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실점했지만, 2분 뒤 탕귀 은돔벨레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손흥민, 해리 케인, 세르주 오리에가 연속골을 터뜨려 다섯 골 차 대역전승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1년 반 만에 자신들의 기록에 근접할 만한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더욱이 놀라운 점은 뉴캐슬이 최근 대량 실점한 경험이 없다는 점이다. 뉴캐슬은 겨울 이적시장에 사우디 자본이 구단을 인수한 뒤 에디 하우 감독 선임과 알찬 영입을 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겨울 이적시장이 시작된 1월부터 뉴캐슬은 무려 8경기 무패행진(6승 2무)을 달리며 순위를 20위에서 15위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열린 29라운드 첼시 원정, 20라운드 에버튼 원정에서 2연패 했지만, 두 경기 모두 1실점만 허용했다. 그랬기에 토트넘이 5득점에 성공한 건 이례적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방송 인터뷰에서 "뉴캐슬은 절대 상대하기 쉬운 팀이 아니다. 뉴캐슬은 간격을 좁히고 공간을 내주지 않기 위해 깊게 내려서려고 노력했다. 우리가 0-1로 뒤졌지만, 결국 득점했다. 후반에 우리가 경기를 잘 통제했고 기회를 만들어 결과를 가져왔다. 뉴캐슬은 잘 준비했고 좋은 선수들이 있다."고 뉴캐슬을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에디 하우 감독은 "상대의 득점이 터진 것이 화근이었다. 우리는 계획을 바꿨는데 필요하지 않았던 변화였다. 우리는 위험을 감수했고 충분히 잘 수행하지 못했다. 이런 팀들을 상대로 우리는 모든 방면에서 잘해야 한다. 후반에 우리는 실패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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