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3:54
연예

김태리♥남주혁 이별→보나♥문지웅 결혼…여름 닮은 첫사랑 (스물다섯 스물하나)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4.04 07:2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태양고 5인방의 근황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최종화에서는 성인이 된 태양고 5인방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람들의 패션을 찍던 문지웅(최현욱 분)의 앞에 고유림(보나)이 나타났다. 러시아에서 돌아온 고유림을 끌어안은 문지웅은 "다음 주에 오는 거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시간 되냐"는 고유림의 질문에 문지웅은 "내 시간 다 네 거잖아"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문지웅은 고유림의 집을 방문했다. 부모님에 대해 묻는 고유림의 아버지에 문지웅은 한부모 가족임을 고백했다. 고유림의 아버지는 "어린 마음에 상처가 많았겠구만. 딱해라. 어머니한테 잘해야겠어. 혼자서 키우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을까"라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문지웅은 "잘해야죠"라고 하면서도 "지금은 유림이한테 더 잘하고 있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라고 센스있는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희도(김태리), 백이진(남주혁)은 결국 이별했다. 백이진의 뉴욕 특파원 발령이 불씨가 됐다. 그러나 나희도는 이전부터 자신의 모든 감정을 나누지 않는 백이진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 이에 백이진은 "나 힘든 거 너한테 옮기기 싫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나희도는 "우리는 좋을 때만 사랑이야. 힘들 땐 짐"이라며 "내가 지금 우리 엄마 같은 사람을 만나고 있다. 기다리고, 실망하고, 체념하고. 그게 내가 평생 해 온 일이거든"이라며 이별을 고했다.

나희도와 백이진은 서로에게 모진 말을 뱉은 걸 후회했다. 백이진이 지승완(이주명)의 집에서 방을 빼던 날 둘은 다시 만났다. 둘은 서로를 끌어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면서도 "너무 힘들지 말자"며 "잘 지내"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7년 후, 백이진은 UBS의 후임 앵커가 되어 한국으로 돌아왔다. 백이진은 지승완의 아버지 장례식을 찾았다. 지승완은 태양고 5인방의 근황을 알렸다. 문지웅은 스트릿 패션 홈페이지를 운영하다가 사업을 하게 됐고, 고유림은 은퇴 후 펜싱 학원을 열었다. 지승완(이주명)은 예능 PD가 됐다. 지승완은 나희도를 '전여친'이라고 칭하며 나희도가 결국 다른 남자와 결혼했음을 암시했다. 백이진은 "나희도의 소식은 뉴스로 알겠다"며 근황 알기를 거부했다.

지승완은 성인이 된 백이현(강훈)과 재회했다. 백이현은 "기다려준다면서요.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한 거 아니에요"라고 물으며 "저 벌써 스물여섯"이라고 덧붙였다. 지승완은 훈훈하게 자란 백이현의 모습에 "인생 재밌어지려 한다"며 전화번호를 물어 둘의 러브 라인을 예고했다.

문지웅은 고유림에게 깜짝 프로포즈했다. 고유림의 학원에 펜싱복을 입고 등장한 문지웅은 "내가 할 줄 아는 건 너 사랑하는 거밖에 없다"며 "너보다 날 행복하게 하고, 너보다 날 슬프게 하는 사람은 없어. 어디로 가든 같이 가자. 우리 지난 10년처럼.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청혼했다.

나희도가 은퇴 경기를 마쳤다. 나희도는 은퇴 소감을 밝히며 "가장 영광스러웠던 일은 제가 고윺림 선수의 라이벌이었단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희도를 축하하러 온 고유림은 "나도 그래 희도야"라며 화답했다. 둘은 서로를 끌어안았다. 나희도는 고유림에게 "우리의 시대였지?"라고 물었고, 고유림은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고유림은 "영광이었다"며 나희도에게 악수를 청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중년이 된 나희도(김소현)은 오래 전 잃어버린 다이어리를 손에 넣게 됐다. 백이진의 진심을 확인한 그는 터널을 보며 과거를 회상했다. "사랑도 우정도 잠시 가졌다고 생각했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태양고 5인방의 모습이 공개됐다. 

나희도(김태리)는 "모든 게 연습이었던 날들. 함부로 영원을 얘기했던 순간들, 나는 그 착각이 참 좋았다"고 하면서도 "그래도 가질 수 있었던 게 하나 있었지. 그 해 여름은 우리의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나희도는 백이진의 첫사랑으로 기억에 남았다.

사진 = tvN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