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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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에서 3K 순삭, NC 드디어 1차 지명 빛 보나

기사입력 2022.04.03 17:1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가 드디어 1차 지명의 빛을 보는 것일까. 2018시즌 1차 지명 선수 김시훈이 자신의 KBO리그 데뷔전에서 3K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시훈은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개막 시리즈 2차전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⅓이닝 동안 15개의 공을 던져 무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018시즌 1차 지명 선수로 NC 유니폼을 입은 김시훈은 군 복무 등으로 4시즌 동안 한 번도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2022시즌을 앞둔 스프링캠프에서 최고 구속 149km/h의 빠른 공과 날카로운 변화구 등을 자랑하며 새 시즌 데뷔를 기대케 했다. 

그렇게 김시훈은 개막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3일, 자신의 KBO리그 첫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에서 김시훈은 최고 151km/h의 포심과 140km/h대 초반의 포크볼(4개), 커브(3개), 슬라이더(2개)를 섞어 던지면서 SSG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첫 이닝 자체가 압권이었다. 김강민과 박성한, 이재원 중하위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기염을 토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남은 하위 타선을 상대한 김시훈은 김성현을 초구 뜬공으로 돌려 세우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완성시켰다. 

NC는 창단 이후 1차 지명의 덕을 잘 보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을 앞둔 연습경기에서 김시훈, 김태경 등이 두각을 드러내며 기대를 높였고, 김시훈이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 기대감을 더 높였다. NC에 1차 지명 희망이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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