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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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욱 결승타' 롯데, 키움 7-2 완파하고 개막전 승리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2.04.02 17:13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투타의 조화 속에 개막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3회까지는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양 팀 선발투수 키움 안우진, 롯데 찰리 반즈가 나란히 호투를 펼치면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0'의 균형은 4회 깨졌다. 홈 팀 키움이 선을 제압했다. 키움은 4회말 2사 1루에서 이명기의 안타로 1, 2루의 득점권 기회를 잡은 뒤 곧바로 이지영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롯데도 5회초 공격에서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정훈이 우전 안타와 한동희의 2루타로 무사 2, 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고승민과 지시완이 연이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승욱이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역전 후 불펜을 가동해 키움에게 반격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6회말 무사 1루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문경찬이 세 타자를 연이어 범타로 처리한 데 이어 김유영이 이용규-김혜성-이정후로 이어지는 주축 타자들을 삼자범퇴 처리하고 추격의 흐름을 끊었다.

롯데는 8회초 공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만루에서 이대호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득점한 뒤 키움 포수 이지영의 1루 송구 실책으로 2루 주자까지 3루를 거쳐 홈 플레이트를 밟아 4-1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2사 1, 3루의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한동희의 2타점 2루타, 지시완의 1타점 2루타로 3점을 더 보태며 스코어를 7-1로 만들었다. 

롯데는 이후 9회말 1사 2, 3루에서 김혜성의 내야 땅볼 때 키움에 한 점을 내줬지만 7-2의 넉넉한 리드를 지켜냈다. 롯데 선발투수 반즈는 5이닝 1실점으로 KBO 무대 첫승을 따냈다. 박승욱은 결승타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맹활약을 펼쳤다.

반면 키움은 선발투수 안우진의 6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해줬지만 4회말 선취점 이후 타선이 침묵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야시엘 푸이그가 1안타 2볼넷, 고졸루키 박찬혁이 2안타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고척,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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