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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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 "소진, 가수인 줄 몰랐어…다음 기대되는 배우" (봄날)[종합]

기사입력 2022.03.30 13: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봄날' 손현주가 박소진의 연기에 대해 칭찬했다.

30일 오전 영화 '봄날'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손현주, 박혁권, 정석용, 박소진, 이돈구 감독이 참석했다.

'봄날'은 한때 잘나갔지만 현재는 집안의 애물단지인 철부지 형님 호성(손현주 분)이 아는 인맥 모두 끌어 모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부조금으로 한탕 크게 벌이려다 수습불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박소진은 "처음 선배님들 얘기를 들었을 때부터 너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언제 대사를 섞어보겠나. 주변 동료들도 부러워했다. 보는 것만으로도 배운 게 많아서 좋은 시간이었다"고 선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이에 손현주는 "저는 소진 씨가 음악을 했다는 걸 몰랐다. 음악으로도 인기가 많지 않았나"라고 걸스데이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정석용이 "그러면 노래 한 소절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손현주는 능청스럽게 무엇인가 노래를 흥얼거렸다. 이에 MC 박경림은 "소진 씨가 발라더였군요"라며 웃었다. 손현주는 그러면서도 "4명이서 활동하지 않았나"라며 걸그룹에 대한 지식을 자랑했다.

이어 손현주는 "음악을 하셨던 분이 연기에서 저렇게 참신하게 많은 걸 뽑아낼 줄은 몰랐다. 그래서 다음 작품이 매우 기대되는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소진 또한 손현주의 연기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는 "선배님께서 평소에 워낙 자상하시고 잘 챙겨주시고 장난꾸러기인 모습도 보여주신다. 그래서 선배님을 따르고 싶고 좋다가도 슛이 들어가면 찰나의 순간에 눈빛이 달라지신다"면서 "그 순간 은옥의 마음으로 외면하고 싶고 보기 싫은 마음이 들게끔 해주신다. 그래가지고 애증이라는 게 글로만 봤을 때는 잘 와닿지 않을 수 있는데, 평소에 아빠로서 대해주시는 모습이 커서 애증이라는 감정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고 극찬했다.

이에 이돈구 감독은 "촬영이 시작된 첫 날 촬영을 마치고 든 생각이 '나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이었다. 너무 호흡이 잘 맞고 좋았다"면서 "손현주 선배님께서 작품으로 처음 만나셨다고 했는데, 그게 무색할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아서 행복했다. 현장에서는 티를 못 냈지만 행복했다"고 밝혔다.

한편, '봄날'은 4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주)콘텐츠판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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