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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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휴가요", "연락 차단 기회를" 선수들이 원하는 우승 공약은 [WKBL PO 미디어데이]

기사입력 2022.03.28 14:4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여의도, 박윤서 기자) "두 달 정도 길게 휴가를 가고 싶습니다."

28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플레이오프는 오는 31일 1위 청주 KB스타즈와 4위 부산 BNK의 맞대결로 막을 열고, 2위 아산 우리은행과 3위 인천 신한은행은 내달 1일부터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4강 플레이오프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챔피언결정전은 내달 8일부터 16일까지 5판 3선승제로 열린다.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의 단골 질문은 팀과 선수들의 우승 공약이다. 이번에는 선수들이 팀에게 바라는 우승 공약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우리은행 박지현은 "아무래도...휴가를 원한다. 두 달 정도 기레 휴가를 가고 싶다"라며 소망을 드러냈다. BNK 김한별도 "우승하면 나도 감독님께 두 달 정도 긴 휴가를 요청하고 싶다. 우리는 우승하면 하와이로 간다"라며 비슷한 의견을 말했다.

신한은행 주장 김단비는 "휴가 기간 동안에는 감독님과 연락을 차단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 단체 메시지를 너무 많이 보내시고 특히 농구 영상을 하루에 20개 씩 보내신다. 그래서 다들 무음으로 설정했다. 휴가 기간에는 영상 그만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반면 시즌이 끝난 뒤 WNBA 일정을 소화하는 KB스타즈 강이슬은 "나는 시즌 끝나고 바로 미국을 가야해서 휴가와 관계가 없다(웃음). 그래도 우리 팀 선수들이 쉬어야 하니 휴가를 넉넉히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내가 WNBA팀 엔트리에 들어간다면, 저를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여의도,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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