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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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 "깻잎논쟁, 두 장 먹는 게 더 싫어"→아이키 "환승 잠수 최악" (마보베)[종합]

기사입력 2022.03.25 14:50 / 기사수정 2022.03.25 15:21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마보베' 출연진이 연애 관련 '딜레마'를 주제로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Mnet 새 예능프로그램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MY BOYFRIEND IS BETTER, 이하 '마보베')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25일 오전 생중계됐다. 이날 자리에는 원정우 PD, 김세민 PD를 비롯해 MC 이용진, 여심판정단 홍현희, 아이키, 가비, 시미즈가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는 남자친구들의 노래 대결과 여자친구들의 투자 게임이 결합된 신개념 음악 예능이다. 게임에 임하는 여자친구들은 노래를 더 잘할 것 같은 남자친구에게 투자해 상금을 획득해야 한다.

만약 자신의 남자친구가 가장 노래를 못한 싱어로 선정돼 탈락한다면, 남친에게 투자한 상금 또한 소멸된다. 하지만 다른 남자친구에게 투자했다면 탈락해도 상금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돈'과 '사랑'을 두고 여자친구들은 딜레마에 빠진다. 갈림길에 선 여자친구와, 이런 여자친구의 선택을 지켜보는 남자친구의 미묘한 심리전은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에 이날 출연진은 연애와 관련된 '딜레마' 상황을 주제로도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나와 연인이 밥을 먹는데 깻잎을 떼어주느냐 안 떼어주느냐에 대해 말하는 '깻잎 논쟁'이야기가 나왔다.

기혼자 이용진과 홍현희는 쿨한 면모를 보였다. 이용진은 "저는 잡아주는 건 상관없다. 그것 때문에 둘 사이를 의심하거나 애정전선에 금이 가는 일을 없다. 저는 롱패딩 올려주는 것도 괜찮다"고 말하며 "대신 신발 묶어주는 건 안된다. 그건 무릎 꿇어야 하니까"라고 덧붙였다.

홍현희는 "원래 깻잎 끝 부분은 먹는 게 아니다. 어차피 안 먹는 부분 잡아주는 게 무슨 상관이냐"라며 "전 두 장 먹는 게 더 싫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아이키는 "저는 결혼을 했어도 잡아주는 건 싫다. 손이 두 갠데 자기 스스로 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미혼인 가비와 시미즈 역시 "절대 안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20년지기 이성친구 1명 대 1년 미만인 20명'을 두고 대화를 나눴다. 홍현희는 "20년지기면 관계를 유지하려는 누군가의 노력이 있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용진은 "두루두루 많은 사람보다 진득하게 한 명 있는 게 낫다. 남사친, 여사친 문제에 있어서 연인으로 발전한다고 생각을 안 한다. 초지일관 변하지 않는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가비도 이용진 의견에 동의하며 "저도 친한친구 한 명이 낫다. 저랑 만날 시간 뺏기는 것보다는 그 한 명과 저도 같이 친해질 수도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환승이별 대 잠수이별'을 주제가 나왔다. 가비는 "저는 환승 이별이 더 최악"이라며 "잠수 이별은 제가 미워하는 사람이 한 명인데 환승은 두 명을 미워해야 하는 상황이라 더 싫더라"로 이유를 밝혔다.

시미즈는 "저는 잠수 이별이 더 최악이다. 왜 헤어졌는지를 모르면 더 비참할 것 같다. 말할 거리가 없다. 아무한테도 말도 못하고 숨기게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용진 역시 "이별한 이유를 알아야 한다. 잠수 이별은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이별을 당하는 것이지 않나. 그리고 남은 한 사람에게 생각이 너무 많아지게 만든다"고 말했다.

홍현희는 "환승 이별은 내가 그 친구보다 매력이 없나 생각이 들 것 같다"며 자존감이 낮아질 것 같다고 했다. 

이야기를 가만히 듣던 아이키에게도 묻자 그는 "둘다 최악이지만, 잠수하는 환승 이별이 최악"이라며 "환승할 때 잠수타는 분들이 있다. 말을 안 하고 환승하는 분들은 조심해야할 것"이라고 답해 주위의 공감을 샀다. 이에 경험담인지 묻자 아이키는 "노코멘트"라고 반응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돈'과 '사랑'을 두고 딜레마에 빠지는 연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는 25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Mnet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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