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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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으로 증명한 베일...'기생충' 비하에 "대응할 가치 없어"

기사입력 2022.03.25 11:03 / 기사수정 2022.03.25 11:03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가레스 베일은 자신을 향한 비난에 실력으로 응수했다.

웨일스는 25일(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오스트리아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서 2-1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의 주인공은 웨일스의 '캡틴' 베일이었다.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베일은 전반 24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기세가 오른 베일은 후반 6분 벤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해 두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19분 오스트리아의 마르셀 자비처가 만회골을 넣긴 했지만, 경기의 승자는 웨일스였다.

베일은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리그 4경기에 출전해 1골만을 기록하며 부진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레알 서포터들은 주급에 비해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는 베일은 '먹튀'라 부르며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수년째 이어지는 부진에 스페인 언론도 공개적으로 베일을 비난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웨일스와 오스트리아의 경기 전 베일을 '기생충', '구단의 돈을 빨아먹는 존재'라고 표현하며 강도높은 비난을 했다.

그러나 베일은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웨일스의 영웅이 됐고, 의연한 태도로 자신을 향한 비난에 반응했다.

경기 이후, 베일은 비난에 대해 구체적인 반응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에 "특별히 무엇인가를 말할 필요는 없다. 그런 일에 반응하는 것은 시간 낭비이고, 역겨운 짓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내게 비난을 한 자들은 스스로를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비난에 대처했다.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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