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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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자 무대에 이태곤 눈가 '촉촉'…"감정에 푹 빠졌네" (주접이 풍년) [종합]

기사입력 2022.03.25 00:3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주접이 풍년'에 트로트 가수 홍자가 깜짝 등장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이하 ‘주접이 풍년’)’ 8회에서는 트로트 가수 홍자와 그의 공식 팬카페 홍자시대가 주접단으로 출연했다.

이태곤은 홍자 팬들이 들고 있는 카드에 대해 궁금해했다. 카드의 정체는 '홍 일병 등록증'. 이태곤은 카드 뒷면에 적힌 '사랑의 맹세'를 읽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는 "우리는 가수 홍자를 영원히 지킨다"는 조항을 읽고 "누가 위협하냐"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개된 VCR에서는 그룹 업텐션의 멤버 이진혁이 '주접 리포터'로 등장했다. 그는 녹화장 앞에 위치한 헌혈 버스를 방문, 홍자의 팬들을 인터뷰했다. 헌혈 버스가 등장한 이유는 홍자가 헌혈 홍보대사라고. 홍자의 팬클럽 '홍자시대' 또한 대한적십자사와 협약을 맺었다고 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헌혈을 40회 했다"는 팬이 나타나 놀라움을 자아냈다. 

헌혈을 하던 팬은 "(홍자를 좋아하기 전까지는) 헌혈에 관심 없었다"면서 "헌혈도 건강해야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나이 제한에 걸릴 때까지 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방송 말미에는 홍자가 깜짝 등장했다. 홍자가 부르는 심수봉의 '비나리'를 듣던 이태곤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노래 중간에 박수를 치는 장민호를 만류할 정도. 이에 장민호는 "그렇게 감동적이냐"며 "아주 감정에 푹 빠진 것 같다"며 웃었다. 홍자의 팬들 또한 눈물바다가 됐다

이태곤은 홍자에게 "헌혈 홍보대사인데 헌혈을 얼마나 했냐"고 물었다. 이에 홍자는 "45kg 미만은 헌혈을 못한다"면서 "그 때부터 헌혈을 하기 위해 살을 찌웠다"고 답했다. 홍자는 녹화 당일에도 헌혈을 했다고. 이에 박미선은 "45kg이면 초등학생 몸무게 아니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자 덕분에 인서울을 했다는 대학생 팬은 "홍자 언니만 보면 계속 눈물이 난다"며 "자기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이에 그의 동생은 "홍자랑 뒤에 앉은 누나 얼굴이 비교된다"면서 "(누나랑 비교하면) 홍자는 미스코리아"라고 해 일동을 폭소케했다.

사진 = KBS 2TV ‘주접이 풍년’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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