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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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발라버려!'...이란 압도하기 위한 KFA의 '깨알' 디테일

기사입력 2022.03.24 19:39 / 기사수정 2022.03.24 20:03


(엑스포츠뉴스 서울, 김정현 기자) 이란전을 압도하기 위한 KFA(대한축구협회)의 많은 노력이 빛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의 테마로 KFA는 '이란전 ,압도하라'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005년 2-0 승리 이후 17년 만에 이란전 홈 승리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KFA는 방역수칙 완화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6만5천여석을 전부 개방해 티켓 판매이ㅔ 나섰고 24일 오후 6시 30분 경 현장 판매분까지 모두 소진돼 매진 사례를 이뤘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역대 열 번째 매진 사례다.

KFA는 이어 관중석 카드섹션을 준비해 오랜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분위기를 돋궜다. '보고싶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양쪽 측면 관중석에 태극기와 KFA 로고를 그려넣었다. 

KFA는 워밍업 중에도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노력했다. 이날 홈 경기장에 골키퍼들을 필두로 워밍업을 위해 그라운드로 입장하자 아직 관중석이 덜 찼음에도 불구하고 관중들의 함성소리가 터져나왔다. 마치 육성응원이 있는 과거로 돌아간 듯 했다. 

KFA는 선수들의 워밍업 시간에 이란 선수들의 분위기를 꺾기 위해 특별한 음악을 꺼내들었다. 첫 곡은 타이거 JK의 '몬스터'였다. 몬스터의 후렴구는 '밤 밤바라바밤, 발라버려'로 이란을 압도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곡이기도 했다. KFA의 두 번쨰 곡은 래퍼 딥플로우의 '작두'다. 특유의 한국적인 반주와 악기 구성으로 이 역시 분위기를 돋구기에 충분한 음악이었다. 

사진=서울, 김정현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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