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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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펜터 무실점+이성원 솔로포' 한화, 키움 8-1 완파…2연승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2.03.19 16:0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투, 타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시범경기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한화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2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3승3패를 기록, 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연패에 빠진 키움은 3승1무3패가 됐다.

한화는 선발투수 라이언 카펜터가 4이닝 1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불펜진이 5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 타선에서는 이성원(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이 팀의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고 최재훈(2타수 2안타 1타점), 김태연(4타수 2안타 2타점), 노시환(5타수 2안타 2타점)이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경기 초반 한화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1회초 선두타자 이상혁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최재훈이 우중간 안타를 때렸다. 무사 1, 3루 찬스에서 마이크 터크먼이 1타점 우전 2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2회초 선두타자 이성원이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어 이도윤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상혁의 기습번트에 2루를 지나 3루까지 질주했다. 비디오 판독 끝에 최초 아웃 판정을 뒤집고 세이프가 됐다. 이후 2사 3루에서 최재훈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3-0으로 앞서갔다.

한화의 득점 레이스에 불이 붙었다. 5회초 1사에서 최재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갔고 노시환이 좌전 안타를 때렸다. 여기서 김태연이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작렬하며 5점차로 달아났다.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6회초 이도윤의 볼넷과 장지승의 좌전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이상혁이 2루수 땅볼을 치며 2사 1, 3루가 됐다. 이후 백용환의 타석에서 이상혁이 도루를 시도했고 2루수가 제대로 포구 하지 못하며 3루주자 이도윤이 홈을 밟았다.

6회말 키움이 마침내 '0'의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김수환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리며 팀의 첫 득점을 책임졌다. 그러나 키움은 경기 후반 기회들을 살리지 못했다. 7회말 2사에서 양경식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이주형이 우전 2루타를 작렬했다. 하지만 2사 2, 3루에서 이재홍이 투수 땅볼 아웃을 당했다. 8회말에도 키움은 이병규의 좌전 안타, 박동원의 볼넷으로 2사 1, 2루를 창출했으나 김주형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오히려 한화가 쐐기 득점을 터트렸다. 9회초 이원석의 볼넷, 이상혁의 우전 안타, 백용환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2타점 2루타를 폭발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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