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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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호 "남편들, 살림의 고충 알아야 해"…이경규 '뜨끔' (편스토랑)[종합]

기사입력 2022.03.18 23:1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편스토랑' 심지호가 집안일을 하지 않는 남편들에게 일침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신상 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살림왕의 면모를 뽐내는 심지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심지호는 살림왕답게 현란한 손놀림으로 설거지를 하다가 눌어붙은 프라이팬을 보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과탄산소다를 꺼낸 심지호는 "주방일에 도움이 되는 꿀팁들이 많다. 수많은 꿀팁 중에 몇 가지를 골라 사용하는 거다. 여러 번 하다 보면 제 거가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심지호는 "정리정돈에 대한 예민함이 있다. 물건이 제자리에 없으면 안 된다. 제가 조금 꼼꼼하긴 하다. 병적이지는 않고 적당히"라고 밝혔다.

깔끔하게 분류된 냉장고를 공개한 심지호는 "냉장고 문쪽에 온도에 예민한 식재료를 넣어놓으면 금방 상한다. 잠시 편하겠다고 그러면 안 된다. 식재료가 요즘 비싸지 않냐. 버릴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그러다 보니 정리를 하는 거에 예민하게 반응한다"라고 설명했다.

모두를 경악하게 한 소분법을 선보인 심지호는 "한번 고생하면 요리할 때 편하다. 나는 아직 부족하다. 더 많이 공부해야 한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아볼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청소기 4개를 꺼내온 심지호는 "4개가 필요 없을 것 같지만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자신만의 청소법을 공개했고 이경규는 "이 정도면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와야 한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심지호는 "집안일은 끝이 없다. 애들이랑 같이 있으면 여기 치우고 저기 치우고 해야 한다. 정말 안타까운 건 살림을 한 사람만 보람을 느낀다. 해도 티가 안 나는데 안 하면 티가 엄청 난다. 살림 안 하시는 남편분들은 해보셔야 안다. 살림의 고충을 알아야 한다"라고 일침해 이경규를 뜨끔하게 했다.

아이들의 입맛을 고려해 고구마치킨크림수프를 준비한 심지호는 "이번에 1등 못하면 어쩔 거냐"라는 아들의 질문에 당황했지만 "이거는 환상의 맛이다. 맛이 신선하다"라는 칭찬에 긴장을 풀고 미소를 지었다.

심지호는 "아이들이 맛있게 먹으면 된 거다"라며 행복해했고 아내를 위해 음식을 남겨놓는 스윗함을 보였다. 심지호의 아내는 "고구마가 아삭아삭하다. 너무 맛있다. 계속 먹고 싶은 맛이다. 1등 할 것 같다"라며 극찬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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